201002 미오프라텔로

2020. 10. 4. 17:46

 

미오 프라텔로 / 이승현 김순택 정성일

 

 

 

강제인터 당한 미오 자첫. 오른쪽 상단 조명이 계속 깜빡거리긴 했는데 극 이어가는데 별 지장 없을거 같고, 계속 이어가길래 걍 계속 그러고 갈 줄 알았더니 갑자기 스텝말소리 들리더니 객석 불켜짐~ 단체로 머리 위에 물음표 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치치 죄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구리차드/써니보이 현치치인 샤르신때문에 내적혼동. 그렇게 쉽게? 대사를 샤르신이 하네!? 술취한 리차드를 그냥 죽이면 편하지 않아? 라고 구리차드 현치치가 말하네..?!

 

하튼 종종 내적혼동이 왔지마 우리 치치 죄없어ㅠㅠㅠㅠㅠㅠㅠ 미아에서 치치가 나쁘고 보스 자리를 노리는 사람으로 나와서 나도 그 시각으로 봤는데 사실 치치는 꽃을 좋아하고 문학 좋아하는 여린 사람이었어ㅠ 루치아노도 그걸 알았기에 치치는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생각해서 써니보이에게 부탁한거겠지. 그래두... 치치가 사랑받았다는걸 치치도 알게 해줬어야죠 이 아부지야. 샤치치가 노란장미 건네줄 때 얼마나 기대하면서 건네줬는데 받아라도 주지ㅠㅠㅠㅠㅠㅠ

 

 

 

파파가 여행가자고 했던 벤쿠버, 리우데자네이루, 파리, LA 헐리웃. 미아에서 써니보이가 부티에게 파파는 잠깐 여행가셨어, 라고 말한 그 곳.

 

 

 

써니보이가 멀티역이 많은 줄 몰랐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니보이는 안나오구 계속 성일배우 멀티로 나와서 혼자 또 물음표만 계속 띄웠는디 성일배우가 개그캐를..... 엄청 잘살리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일배우 자첫이라 이렇게 웃긴새럼(?)인줄 몰랐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늘 보던 성일배우 이미지가 되게 단정, 정숙, 정직 이랬는데 미겔레 너무 웃기곸ㅋㅋㅋㅋㅋㅋㅋ 뉴욕가는 택시기사? 너무 잘하곸ㅋㅋㅋㅋㅋㅋ 에필로그에서 히트맨 쏘는 나탈리아 진짜 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총 가지고 와서 기관총마냥 두두두두두 쏘고 어깨 뒤로 남은 한발 쏘고 죽은거 확인하고 히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슬리프!!쓰!!!!!!! 위더 피쉬ㅣㅣㅣㅣㅣ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되게 뻣뻣하게 춤 못출거 같았는데 이햐... 쿤만두때 개다리 춤추는데 다리 관절이 남다름(?) 

 

그리고 또 플로렌스는 엄청 우아하고 이쁨ㅠ 써니보이가, 스티비가 왜 한 눈에 반했는지 알 거 같음. 말 그대로 꽃같아. 다정하고 온화하고. 스티비 처음 만났을때 코 끝 툭툭 쳐주는거 너무 귀여웠는데 마지막에 똑같이 톡톡 쳐주면서 웃는데 스티비 당연히 울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일써니보이 엄청 묵직해. 확신의 써니보이 확신의 마피아보스. 확신의 상원의원. 핏짜맨일때 스티비한테 총 겨누는 자세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빠르고 정직해서 그것마저 마피아 같았음. 스티비한테 사격자세 가르쳐주고 알파벳 가르쳐주는거 넘나 쏘스윗하고 노란장미 선물해줄때랑 아폴로니아 들어올 때 노란장미 한 손에 들고 들어오는건 존멋이고. 써니보이한테 너모 설정 다 몰아준거아냐?

 

 

내 형제를 건들이는 놈은 죽인다.

 
내 형제, 치치에 대한 애정?때문에 사랑하는 플로렌스를 두고 다시 진흙탕길로 가는 써니보이. 삼각구도때 치치는 써니보이를 겨누고, 스티비는 써니보이를 지키기 위해 치치를 겨누고, 써니보이는 치치를 지켜야하니 스티비를 겨눠. 여기서 느낌표 파바박 뜬 게 아니ㅠ 스티비를 그냥 데려다 키운게 아니고 플로렌스의 부탁이었잖아ㅠㅠㅠㅠ 그리고 스티비가아 왜 써니보이한테 충성했는데ㅠㅠㅠㅠㅠㅠ 사격이랑 알파벳 가르쳐 줄 땐 세상 서윗하더니 스티비가 치치 겨누니까 망설임없이 총 겨누는거보고 내가 다 마상ㅠㅠㅠㅠ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스티비 쏠 거 같아서 더 마상ㅠ

 

플로렌스의 일도, 치치의 일도 모든걸 알고 있는 스티비. 모든걸 본 목격자. 스티비도 브브전 마지막 보면서 울지 않았을까. 않이 근데 스티비는 플로렌스 때문에 써니보이한테 충성 바치고 마피아 솔져로 살아오고 책도 썼는데 내침당했어8ㅁ8!?!?! 왜구랫어 써니보이..! 그리고 리차드 이놈은 술취해서 맨날 스티비 찾아와서 깽판부려놓고 기억도 못했으면서 실탄이나 겨루고 말야8ㅁ8 어8ㅁ8?!?! 다들 스티비한테 왜구러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티비가 초반에 까라마조프를 읽은건 나 뿐이니까! 하고 책 쓰기 시작한다 했을 때 불현듯 링티비가 생각났다.링티비 얼마나 자신만만해 하며 대본 썼을까ㅎ... 링티비 미아파밀리아 쓸 때 과몰입해서 쓰는거 아니냐란 말이 있었는데 작가니까! 하던 스티비 대사 생각하니 정말... 그랬을거 같다(?)

 

 

 

미오를 보고 왔는데 어째 미아 생각이 더 많이난다. 리차드가, 스티비가. 플로렌스가 죽은 줄 안 채 바뀐 브브전 결말을 보던 써니보이가. 멀리서 지켜보고 있을 치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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