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21 서재 결혼시키기

2025. 12. 26. 15:54

 

 

막연히 '서재'라는 등장인물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캐보를 찍어놓고도 등장인물에 서재란 인물이 없다는걸 눈치를 못채고 객석에 입장하고 무대를 보고 나서야 아... 혹시 서재가 그...서재....? 이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놉시스 안 읽는 연뮤덕... 의무적으로 캐보찍는 연뮤덕... 그런 연뮤덕.

 


명확한 이유가 없는 죽음은 남은 사람들에게 영원히 답을 모르는 자책감을 남긴다. 그랬을것이다 아마, 라는 추론만 남겨놓고. 대사 중에도 나오는데 슬픔의 크기는 똑같은데 그걸 그릇이 더 커져서 슬픔이 작아져보일거란 말. 어디서도 들었는데 다른걸 크게하면 비교적 그 슬픔이 작아진다고. 예은과 성주는 서로 아무렇지도 않아보인다했지만 실상은 서로가 있어서 의지가 됐고 속으로만 운거보면 역시 타인을 함부로 이해한다고 말하면 안되는구나. 겉모습만으론 다 알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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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원이 죽은지 1년이 지났다는데 여전히 성주의 왼손약지엔 반지가 껴져있다. 실감이 안나고 이해하려는 중이고 괜찮다고 관심과 동정이 더 숨막힌다하는데 본인이 계속 부정하고 있는 사실을 눈 앞에 들이대니까 숨막히지 않았을까 싶었고...? 분명 2장에서 해원이 너랑 대화가 안 통한다며 나가버렸는데 예은에게 토론을 즐겼다고 말해서 예은이랑 같이 물음표 뜸. 음?... 음음??? 성주 혼자서 서재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걸까. 그래서 결혼반지도 못 빼고 있었던거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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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책장을 공유한다는 말 멋지네. 어떤걸 읽고 어느부분에 밑줄을 치고 그것들을 모아 분류해놓은 서재가 내 인생의 요약일 수도 있으니까. 나는 장르가 아니고 연뮤원작/아닌거 이렇게 구분을 해놓긴 해(?) 둘이 어떻게 서재를 합칠껀지 토론할때 날 비춰보는거 같아섴ㅋㅋㅋㅋ 난 100% 성주였다가 최근 들어서야 책에 밑줄긋고 메모하기 시작함. 좋았던 문장이나 장면들은 필사했었는데 요샌 필사도 하고 거기에 메모도 한다. 책을 읽었다는 기록이 책에 남는것도 나쁘지 않다 싶어서. 하나둘 시도해보고 있는데 해원이 마지막에 내 책장에 꽂힌 책이 도서관의 책보다 못한다 라는 말이 맞는말 같기두. 

 

하지만 책 페이지를 접거나 떼가는건 안돼ㅍㄷㅍㄷ 물리적 훼손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책갈피 쓰라고오오오 요새 예뿐 책갈피들이 얼마나 많은데!

 

책을 구매한만큼 판매한다. 이겈 책 많이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국룰인가😇 그래서 난 요새 책을 사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봄... 그러면 책 낙서를 못하긴 하는데 정말 필요한(?)책만 사서 읽어서 밑줄치고 그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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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때 강우성주가 나와서 책들을 보고 바닥에 휙휙 버리다 책장에 기대서 한숨 푹 쉬고 책들을 바라만 보고..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배우란... 배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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