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3 더픽션 밤(18:00)

2025. 3. 5. 19:57

 
 
페어막이라고 엇갈리지않고 서로 포옹해주는거 매우 무자비하다 생각해. 게다가 기억맆에서 막내왙이 손 안잡고 도리도리하며 거부해도 와이트가 따라와줄꺼라 믿으며 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봐주고 손잡으며 일어나니까 웃던 녕글 눈빛이... 어쩜 이리 어른이지. 정말 세상 다 살고 앞으로 걸어갈 자신의 유일한 독자의 등을 바라보는 따수운 어른이었다니까ㅠ 이제 잘 살아갈 수 있지? 괜찮지? 괜찮을거야. 잘해낼거라고 응원하는 어른이었다구요 녕글이ㅠㅠㅠ 그리고 막내왙도 엔딩때 초반본 꼭 끌어안고 미안해요 가지마요 입모양으로 계속 중얼거려서ㅠㅠㅠㅠ 

 

오늘 좀 삐걱거리고 대사 빼먹고 아쉬운부분 있었는데 기억맆 포옹으로 이렇게 다 무마된다고ㅠ?! 리프라이즈 잘쓰면 다냐? 다지..... 글치...

 

-

 

왜 사람들을 죽인거야? 아니지...? 아니지? 했는데 막내왙이 팔 벌리면서 포옹하려하니까 뒷걸음질치며 ...맞구나. 여기 진짜 엇갈린게 와이트는 뭔가 설명하려구 다가갔는데 이미 낙인을 발견한 작가님은 아니겠지하면서도 와이트의 행동을 보고 확신을 한거야ㅠ 맞구나. 이후에 녕글은 모든걸 다 툭 놓은거 같았음. 거기서부터 자기가 모든걸 책임지고 끝내야한다고 결심한거같음^.ㅜ 그래서 총을 꺼내들었고.. 작업실 한번 둘러보고 벽에 비친 그림자 보며 그래서 내가 책임을 지려고. 하고 정면보고 스포함. 그림자를 본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거 같구... 그게 와이트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었을까싶고ㅠ

 

근데 막내 컨디션 괜찮니... 이렇게 틀리고 대사치는데도 목소리 갈라지는거 처음 봐. 초반에 제가 그레이작가님을 죽이기라도 했단 말입니까? 하면서 갑자기 목 잠기더니 작가님 작업실 찾아가서 물 찾는게 진짜 물이 애타보였음. 그러다 책상다리에 또 부딪히곸ㅋㅋㅋ 아이구... 소대 들어가서 물이라도 한잔 마셔야할거 같은데 생각해보니 와이트가 첫 등장부터 중반까지 퇴장이 없엌ㅋㅋㅋ 난 이렇게 끝낼 수 없다구요! 하고 잠깐 퇴장하지만 바로 다시 들어오자네. 작가님은 중간중간 살짝살짝 들왔들왔하는데 와이트는 아예 빠져있는 씬이 정말 없구나...! 

막내 목상태 괜찮은거니 해도 엌케 잘 하고 있는데 나야, 그뤠이헌트~~ 드립하니까 작가님 쉬셔야한다곸ㅋㅋㅋㅋㅋ 막내왙 일어나서 여기까지 하자고 집에 가자곸ㅋㅋㅋㅋㅋㅋㅋㅋ 녕글이 아왜~ 괜찮아 계속해~~ 했는데 아니래 집에 가야한댘ㅋㅋㅋㅋ 여기까진 웃겼는데 갑자기 단행본 챙겨서 이건 어떡하지??? 하고 숨겼다가 어휴어휴 하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더니 짜잔~ 단행본이에요 해서 ...?ㅅ???????????? 전깃줄 밧줄 대사해야지..!!! 이거 안하면 어떡해. 배우들이 대본 어미를 편한대로 바꾸는건 그럴 수 있다 치지만 내용을 아예 빼버리면 안되지. 당장 바로 다음 의심 넘버에서 원고엔 당신의 흔적이 남아있어~ 이게 와이트가 편집해서 내용을 바꿨다는 거고 위선자에서 밧줄은 전깃줄로 면도날은 식칼로하  결국 동의하고 쓴건 당신이얔!!! 하고 연결되는건데 빼먹음 어케요ㅠ 모든관객이 회전러가 아닌데. 막내야 집중좀하자아아아 나는 밍초 둘다 자막이라고ㅠ

 

-

 

의심에서 원고에 빨간펜 치는 영상 나오는걸 지난관극때 알아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도 알아차렸다ㅏㅏㅏ

-

막내왙이 작가님 환영 보는데 어째 회차가 지날수록 자주 또렷하게 보이는거 같더라. 어제도 작가님 나오니까 쫓아가듯 쳐다보는데 경초휴가 막내왙 시선 따라가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렇게 말했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뭐지? 하고 보더라. 형사님 반응때문에 와이트가 작가님 환영을 자주보고있다는게 더 부각되더라.

 

그를 불길 속으로 끌여들였다. 막내왙 문장 말하고 기대하는 눈으로 턱 앞에 두손 모으고 작가님 쳐다보는데 정작 녕글은 어이구 뜨겁겠네~~ 하니까 아잇 하고 다시 한 번 말하니까 잠깐.. 잠깐하고 지옥이 있다면 그런모습이었을것이다. 하고 원하는거 얻어냄ㅋㅋㅋ 작가님 엌케 구워삶아먹어야할지 잘 안다니까.

 

소년에서 녕글이 와이트들 손 잡아주며 장례미사 이야기하는거. 작가님 생각에 그 때의 소년이 컸으면 지금쯤 와이트만했으려나싶기도 하고. 와이트도 그 부분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더 공감가서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 그 동작이 와이트랑 작가님 사이에 유대감이 보여서 좋더라. 막내왙이 손을 내려다보면서 자신의 손을 잡아줬던 엄청 커보였던 그 어른이 작가님이었구나. 를 알게되고 머릿속에 희미했던 이미지가 명확해진거 같았음. 

 

-

 

경초휴가 전 그저 편집자일뿐입니다. 라는 말을 딱 가로채고 편집자! 아~~~ 그저 편집자. 하면서 급의문이 든것처럼 어? 근데 편집자면- 하면서 고개 갸웃하고 말투 바꿔서 왜 작가님은 자살을 선택한거죠? 말하더라. 말 잘했다. 걸려들었네? 하는 표정을 숨기며. 

 

막내왙이 작가님 책상 정리하면서 형사님말 안들으려니까 아~ 뭐 기자님 기억속에선 그런거 같네요. 하고 심드렁하게 말하니까 거기 버튼 눌려서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하니까 아니~~ 작가님도 정말 행복했을까, 하는거죠ㅎㅎㅎ 하면서 기억이란 참 이기적이거든요. 하면서 말투 싹 바꿔서 의심 시작함.

 

기자님. 이 얘기는 안하시네?

 

이 대사를 어렇게 쫜득하고 쫠깃하게 은연중에 반말로 툭 던져놓냐고 문경초야야야아아아아. 의심-최악의 소설-추적 이 구간 형사님 독무대수준이라 너무 좋단말. 추적에서 세번째 사건 일어나고인가? 현장에서 무릎 짚고 허리 접어서 고개 푹 숙이고 있는거 단서는 안 잡히는데 살인이 계속 일어나서 살짝 자괴감도 들고 고뇌하는 형사님의 뒷모습임. 

 

무나네는 진짜 어디서 이런 형사님을 데려와서어어어어어 문경초야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주 기자님들 박박 긁어놓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 와이트 손에 편지 쥐어주는며 말하는건 또 너무 어른이야. 겁먹고 뒷걸음질 치는 와이트들한텐 다가가서 편지 떨어트리지 않게 두손으로 꽉 쥐어준다구.

 

-

이 이야기를 '끝'낼 시간이야
낙인을 '찍'는 나

초블랙 쌍자음에 강세주는데 하필 끝내고 찍는 단어라서 목소리만으로도 찍어누르는거 같음. 나중에 경초휴가 성대가 된다면 저짝의 블랙으로도 보고 싶다. 

-

오늘 막내왙의 모르겠어요. 는 이미 답을 알고 있지만 후회하고 있지만 그걸 모른척하고 작가님에게 답을 알려달라 어리광부리는 어린와이트 같았어. 죽은 사람들, 아니 죽은거. 라고 했었나. 위선자에서 너무너무 매웠고 형사님한테도 이해할 수 있겠어요? 하고 공권력을 여전히 불신하며... 블랙이 정의가 아닐리없다는 와이트여서. 자신이 한 행동의 댓가를... 작가님의 선택을 이제 이해했지만 여기서 알겠다고하면 뒤이어 올 후회와 수치심을 감당할 수 없을거같아 모른다고 고개를 저어버리는 와이트 같았어. 그래서 후회도 더 많이하고 미안하다고 가지말라고 계속 울던 막내왙아.


모르겠어요. 하나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알려줘요
작가님한테 난 어떤 이야기로 남았죠




 

과하면 과한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그냥 동갑내기들이 좋았는데 페어막이 우당탕탕 끝난거 같아 좀 많이 아쉽다. 그럼에도 재밌었고 좋았지만 뭔가..  뭔가 만회하려고 괜히 더 디텔만 추가한게 아닌가아싶은 아쉬움ㅠ 좋았던 점이 분명 있었는데 그게 안보여서 더 아쉬웠던거 같아^.ㅜ 그래도 페어막이라고 포옹하고 컷콜때 고맙다고 하는거 보니 괜히 또 그러치ㅠㅠㅠ 동갑내기들아..  같극타캐 많이하고 담시즌에 또 만날거라 믿어어어


': 기록용 후기 > ★ 2 0 2 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308 배니싱 밤공(19:00)  (0) 2025.03.10
250305 더픽션  (0) 2025.03.06
250228 배니싱  (0) 2025.03.04
250227 더픽션  (0) 2025.02.28
250223 더픽션 낮공(14:00)  (0) 2025.02.27

BELATED ARTICLES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