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5 이터니티 낮공(14:00)

2024. 10. 10. 14:34

 

 

 

그간 랜디극 컷콜극악조명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이터니티는 상ㅋ상ㅋ 그이상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조명이 너무 밝은데 또 뒤로가면  어둡곸ㅋㅋㅋㅋㅋㅋ 아니 폰카영상찍는 나도 이런데 찍덕들 어켘ㅋㅋㅋㅋ

오늘따라 조명이 눈에 잘 들어와서... 조명샤워 너무 재밌고 조만간 2층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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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게임

현재 수퍼스타로 살기 vs 과거로 돌아가서 평범하게 살기

 

두번째 예시? 듣지도 않고 수퍼스타로 살기. 수퍼스타로 살기! 수퍼스타! 대답 정함ㅋㅋㅋ 한 번도 평범했던 적이 없다구. 그럼요. 수-퍼-스-타 블루닷이잖아☆ 이 날 메컵 할리퀸에 왼쪽 눈아래에 반짝이 같은거 붙였더라. 매 회차 메컵 찍어서 올려주면 안되겠네 랜디야... 랜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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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보현머머로 봤을땐 머머가 관조자..의 느낌도 있었거든. 지켜보되 큰 개입하지 않고 단서만 툭 던져서 카이퍼가 찾아낼 수 있게하는거 같았는데 상준머머는 꽤나 이 일에 직접적임. 블루닷LP(가 맞겠지)를 들면서 카이퍼가 관심을 가지길 기다림. 그거 블루닷앨범이에요?! 하고 카이퍼가 반응하자 떠보듯 오- 블루닷을 알아요? 하더라. 계속해서 카이퍼와 블루닷을 주시하고 첫장면에서 블루닷을 가리키며 흥미로운 무언갈 발견했다는 표정이더라고. 시공간을 떠돌며 재밌는일 없나~하던 머머가 블루닷의 무덤을 발견한거 같았어. 여기 구해달라고 자길 기억해달라고 소리치는 존재가 있네- 하며.

 

지난회차에선 가발 틈 사이로 스타일로폰을 꾹꾹 누르는 녕닷 눈에서 쓸쓸함을 넘어선 광기...같은게 보였거든. 정확한 수신자는 모르지만 한명이라도 내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외침을 눈으로 말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조명이 내려오는 길목에 누워서 쓸쓸하게 있더라. 첫장면이 너무 좋은데 어딘가 가로막혀 나갈 수 없는 블루닷. 상준머머여서 더 그렇게 느꼈는데 어딘가에 갇힌 블루닷을 꺼내주는거 같았음. 과거로 회귀~ 또는 그의 구조신호가 닿을 수 있게.

상준머머가 블루닷을 쳐다보며 런칭시스템 컴플리트 투 이터니티~ 카운트다운~ 하며 숫자를 세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말그대로 우주선이 출발하기까지의 60초라 생각했는데 블루닷-카이퍼의 시간차이 아닐까. 머머가 그 시간에 개입하는 순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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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제이제이 춤출께요~~ 하고 열심히 춤추고 다췄어요~ 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 쇼츠 풀릴때부터 상준배우도 뚝딱이는구나 했는데 내가 막 이렇게 춤을 춰 제껴도 대중들이 환호한다 이거야~~~ 이런 바이브가 느껴져섴ㅋㅋㅋㅋㅋㅋㅋ 마스크 속에서 잠깐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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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록이랑 세모사에서 안무랑 가사 다 따라하며 흥분하는 봉준카이퍼 보고 거울치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흥얼거리는게 흔한 덕후 아니냐구요ㅠ 모니터에 빨려들어갈거 같아욬ㅋㅋㅋㅋ 

플루토어쩌구(?) 할 때 얼굴에 천을 쓴 블루닷을 카이퍼가 바라보잖아. 쿵쿵 쿵쿵 떨어져. 블루닷이 음악으로 위로를 건넸으니 카이퍼가 블루닷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지 않았을까. 당신의 음악은 내게 많은 힘이 되었다고. 그러니 지금 좌절하지 말라고. 

마그네틱하이웨이에서 사람들의 야유에 처음엔 카이퍼가 당황해하고 블루닷은 의연하게 부르지만 마지막에 블루닷은 무너지고 카이퍼는 꿋꿋하게 노래를 완주해.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블루닷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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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어떻게 우주를 갈 수 있어!!!! 바닥쾅쾅 내리치며 숨이 막힌듯 물러날곳이 없는데도 계속 뒤로 숨으며 작아지던 녕닷. 두려움과 불안감에 잠식되는거 같았어..  앞으로 나가고 싶은데 두다리가 잘려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처럼. 그 자리에 못박혀서 점점 사라질까봐. 오랜악몽맆은 체념같았고 지옥은 벼랑끝까지 몰린상태여서 더 절박하고.. 오랜악몽맆보다 지옥이 더 슬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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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 이 부분 긁는듯 롹킹하게 부르며 리듬타던 봉준카이퍼. 가발의상화장 지우고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라했지만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음악은 이거라고. 물 만난 고기처럼 펄펄 뛰어다녀. 제작사말대로 그냥 갔으면 후회만 남았을텐데 하고싶은걸 맘껏해서 후련하고 아아주 행복하고 신나는 얼굴이었던 봉준카이퍼. 첫공때도 보고 진짜 소년같다 생각했는데 타코집에서 무대 위에 마이크 동경의 눈으로 쳐다보다가 가발쓰고 의상입고 짠- 올라가보며 무대 위에서 객석 보는거 귀여우면서 한편으론 짠하고.. 그래^.ㅜ

아니 그리고 큰퍼프에 파우더 묻혀서 콧대옆이랑 이마부분 누르며 바르는 솜씨가욬ㅋㅋㅋㅋㅋㅋㅋ 첫공때도 느꼈는데 봉준카이퍼 왤케 화장 잘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프 눌러 바르는거보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배워야할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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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원1관에서 (구)브누아가 말하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제전...! 카바티나전에 연주되는게 브람스~ 그 곡인가. 바이올린 소리 너무 좋고 클래식 연주 듣는 기분~(당연함. 클래식임)

ㅇㅏ 블루닷이 5곡 발표할때 나사영상말고 중간에 머머 나오는 영상도 녹화 아니고 라이브였나벼?! 상준머머 마이크찬거 보이던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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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기억해- 녹음된 목소리들이 루프스테이션으로  들리는데 카이퍼말고도 다른곳에서 혹은 저 먼 공간에서도 말하는 응원의 목소리들 같았어.

 

마지막에 객석 훑고 지나갈때 보현머머는 남겨진 다른 존재 인-자하게 지켜보고 나가는거 같았는데 상준머머는 약간 임무완수(!)한 느낌이 나더라ㅋㅋㅋ 그러면서 지구인이 아닌 온 우주에 있는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웃더라. 그 별들이 지구인들일 수 도 있고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외치는 또다른 블루닷일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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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닷 LP판 커버 궁금한데! 포스터에 그려진 우주 LP판 있는건 이터니티 같고 SEA OF TAITAN 은 단어별로 배치되어 있고... 이거 뱃지나 엽서모양 스티커나 아님 걍 스티커나 아니면 포카나 그렇게 팔면 이쁠거 같지 않니. 아니면 이미지라도 풀어주겠니이이이 랜디야ㅑㅑㅑㅑ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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