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21 튜링머신
왜 그간 더쿠들이 이승주 일하라고 울부짖었는지 알겠음 아니; 저기요; 이 목소리를 가지고 이 발성을 가지고 이 피지컬에 왜 그간 무대를 안하셨어요 왜ㅠ 첫대사하는데 발성 미쳤다? 했는데 머레이로 나올 땐 딴사람인줄; 목소리 톤도 톤인데 표정이랑 자세에서 완전 다른 사람이 되셨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다 했는데 휴로 나올 땐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사람이 이렇게 연기잘해도됨? 연기차력쇼 펼쳐도 됨? 그래놓고 로스형사일떈 진짜 또 달라서 미쳤나 연기진기명기쑈 개쩐다.. 와이프 생각 없다가 보러가야겠다 다짐;
그리고 팔다리가 렬루 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앨런이랑 한바탕 하고나서 옷 찾아입는데 아니 손위치가 저기 있어도 됨? 종아리가 저 위치에 있어도 됨? 무대 쉬어도 됨??? 안됨ㅠ
-
고상호..... 수더분하고... 정말 수학밖에 모르고.... 고독.... 외로움을 느껴서 누군갈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사랑했고... 믿었기에 더 당당했던..... 그런 앨런튜링이었다. 말을 포장해서 남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리려는게 동성애자임을 숨기기 위해 살아왔던 앨런의 인생이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ㅠ 애인에게도 조국한테도 버림 받은 앨런.
강의 도중에 말을 멈춘 순간과 나는 누구죠?! 기계인가요?!!? 를 외친 후에 또다시 말을 멈춘 순간. MI6 부장과 전화하는 로스를 보면서 내가 아직 침묵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그랬군요?!?! 하고 묻던 고앨런이 생각나.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비밀을 지키고 있는지 의심하고 추궁하고.. 앨런은 국가를 위해 헌신했고 국가는 사상자를 묵인했음에도 자기네들은 어떤 죄책감도 없이 한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모습이....... 참....... 참 못됐다 진짜. 그래서 앨런이 나는 누구죠!?!? 하고 토하듯 외쳤겠지. 침묵의 무게에 짓눌려 고독감에 몸부림쳐서. 그리고 그 외로움에 공감한 로스가 자기도 톱니바퀴의 부품중 하나일지 모른다 이야기해준거고ㅠ
고상호한테서 이런연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지.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지만 몰입을 끝나나 후에 찾아오는 쓸쓸함. 자길 꾸미기 위해서 거짓말을 계속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 승주앨런도 있었다가 없어졌는데 승주앨런은 또 어렇게 했을지 궁금하다. 이승주씨.........앨런도 겁나 잘했겠지...........
-
앨런이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던건 더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서였을까. 애니그램 해독했던 일을 숨겨야했던것처럼 모든 비밀을 가지고 있으면 자기를 뭐라 설명해야할지 몰라서. 법정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음에도 우는 연인이 안타까워 손수건 줄까..? 물어보는 앨런. 퇴장하는 연인을 웃으며 지켜보던 고앨런.
-
사실 나는 누구일까요?! 이부분 드라마나 감정적으로나 중요하고 진지한부분이었는데 아니 말하는 사람이 하필 고모씨여서 고모씨 본체(?)가 흐릿하게 스쳐지나갔지 뭡니까. 생물..? 무생물...?
-
승주휴 애니그램 이야기해주고 들어갈때 웃음소리 안멈추는뎈ㅋㅋㅋㅋㅋ 아니 어쩜 그리 딕션 정확하게 핫하하하하 아하핫하하하하하 웃으며 들어가죸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웃음소리 끊길줄 알았는데 퇴장하고 나서까지 안끊기더랔ㅋㅋㅋㅋ
-
X값에 사상자. 전쟁이었으니까요
세상을 그래프와 수치로 나타내던 앨런의 세상이란 어떤 세상이었을까. X값에 사상자. 라고 말하는 순간 나도 로스처럼 화가 났는데 이후에 앨런이 그럼 나는 누구냐고 외치고 인생은 방정식이 아니라는 말에 의문을 갇던 앨런을 보니ㅠ... 말을 할 수 없더라. 로스는 국가에 의해 형을 잃었고 그 국가는 앨런의 존재를 지웟으니.
-
기계의 불빛이 깜빡이면 제가 윙크하고 있는거라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