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9 이프덴
라센인건 아는데... 정말 미국적이다.
빈무대 조명이 빨파인 이유가 있었구만?! 베스는 파란계열, 리지는 파란계열. 혼자 살아가는법에서 두 조명이 동시에 엘리자베스를 비춰. 바닥에 엘리자베스의 두개의 그림자가 나와. 리지이지만 베스인, 베스이지만 리지인. 한 사람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세계관.
재미는 있는데 묘하게.... 이 묘하게 불편한 이 기분... 어딘가 석연찮은 너낌은 뭐지ㅡㅡ 이랬는데 2막 중반쯤 깨달음. 주인공의 친구들은 레즈게이고 표현하는데 거리낌없고 루카스데이빗은 핑크색정장을 앤케이트는 파란색원피스를 입었고 그들의 이야기도 풀었으나 정작 주인공인 엘리자베스가 넘나시스헤테로임. 선택에 의해 인생이 바뀐다는데 그 선택이 둘 다 이성애자 루트야. 엘리자베스의 성정체성이 바뀌어야한다는게 아니고 어쨌든 남자와의 사랑.으로 귀결됨. 사랑에는 많은 종류가 있고 선택으로 스스로가 성장하거나... 모두를 사랑해(?)로 갈 수도 있는데 너무 이성애!!!!!!만을 외치고 있는 너낌. 루카스데이빗, 앤케이트를 주변인으로 설정해서 PC할당량으로 넣은 그 느낌.... 아니 할당량이라도 채워서 뭐라도 이야길 풀어야한다 생각하고, 그래야하지만 묘오하게 불편한 그 너낌. 자연스러운걸 원했다면 사진기사가 아 그쪽도 친구...? 하는 대사가 없었어야.
1막도 되게 미국스럽다고 느꼈는데 다보고 나니까 더 미국스러움. 하하호호 가볍게 즐길 미드 본 기분. 그것도 완전 전형적인 미국인 주인공인. 재밌긴 재밌는데! 재밌어. 지압판인줄; 방이네?방이얗ㅎㅎ 하고 배우들 티키타카 하는거나 왓더퍽!!! 외치는 엘리자베스. 배우들도 넘 잘해! 재밌어! 근데 불편해ㅈㄴ 색 바꿔서 옷입힐꺼면 앤케이트도 원피스말고 바지 입혀주지 그랬냐(존나)
아 여담인데 데이빗루카스 이야기할 때 대리모 이야기 아무렇지 않게 나와서 ...????? 이상태됨. 아...... 그래 저기 미국이지... ㅇㅋ....................가 되겠냐 ㅗ^^ㅗ 나는 한국인이고 여긴 한국인데(대체)
사랑 이야기 좋아하고 유치뽕짝한 로코도 재밌게 보는데 기대했던거랑 조금 달랐고, 묘오하게 불편한 느낌을 흐린눈하면
재밌긴 정말 재밌다. 평행세계의 나는 또 다른 일을 했을지 모르지. 우리가 만났을수도 만나지 않았을지도. 루카스와 데이빗이 리지의 세계관에선 연인이지만 베스의 세계관에선 지나가는 사람인것처럼. 이프덴은 등장인물 주변인물들은 동일하다는 설정.......인데 모르지 다른 평행세계에선 주변인물부터 다를 수도. 근데 주변인물은 동일해서 더 재밌긴 한.......데 뭔가 벗어날 수 없는 정해진 운명...........이란 생각이 갑자기 드네. 베스랑 데이빗이랑 만나고 군의관 조쉬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베스의 세계관이니 그냥 그렇게 스쳐지나갈 줄 알았는데....... 뭐 어남조야? 어차피 남편은 조쉬냐고ㅠ
하튼.
재미는 있었다.
무대도 이쁘고! LED영상도 잘 쓰고! 가본 적도 없는 뉴우우욕의 느낌 나고!(존나) 베스와 리지 구분도 안경으로 잘 해주고 순식간에 확확 바뀌는 배우들도 너무 재밌었다! 오편은 순간순간 배우들이 캐릭터를 바꾸는데 이프덴은 자연스럽게 세계관까지 바뀌어서 더 재밌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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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율쌀은 모래에서도 쌀태수가 먼저 가더니 여기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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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헌배우를 븨로 보고 다른배역으로 보는게 처음인데 까불거리던 좌븨보다가 차분한 데이빗 보니까 낯설다...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븨할 때 목소리 좋아서 좋아했는데 그 목소리톤 계속 쓰니까 좋았음. 좋았는데 느어무 차분해서 보는 내가 낯가림. 배우는 너무 잘하는데 계속 내가 낯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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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제권 쓸 수 없냐고 통화할 때 쌀조쉬 완전 쿠닌인줄. 당연함. 조쉬는 군의관임(대체) 하 조형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멜로하는 쌀 너무 죠타........ 너무 다정한 사람인데 직업이 쿠닌인... 그것도 외과의... 군의관인... 근데 나에게는 너무 다정한... 응급환자라는데 내가 어떻게 해~ 말이 나오게 하는... 이 나쁜새럼. 10개월 아기와 임신 4개월차인 아내를 두고 파병을 간다는게 말이 되냐ㅑㅑㅑㅑㅑㅑ 싶은데 그 모든게 가족을 위해서였던....... 이 나쁜인간아. 조쉬야........ 하 사랑고백하는 쌀조쉬 목소리 너무 다정해서 녹는다 녹아. 헤이키드 부르는데 또 너무 다정해서 뭐 아빠가 맞긴 하지... 밤비아빠(?)
왓더퍽에서 침대에 누워있는게 루카스 말고 조쉬아냐? 했는데 진짜 조쉬여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감상했읍니다.... 퍄.............. 팔뚝... 진짜........ 내가 사랑한다 진짜(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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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 말모 성대 말모 연기 말모. 뭔가 한치앞도 못보는 푼수 리지와 자기 커리어 착착 쌓아가는 머찐 베스. 뭔가 두 캐릭터의 결은 같은데 리지가 좀 더 푼수떼기 같앜ㅋㅋㅋㅋㅋㅋ 방...방이 있네~~~?? 여기 방이 있네~~~? 하고 막 허겁지겁 침대로 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왓더퍽~~!! 좆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잘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막에선 그렇게 웃기고 2막에선 울리고ㅠ 아이헤잇유에서 그럼에도 사랑해서 무의식중에 사랑해 뱉고 놀라서 더 울음터진거 좋았고 혼자가되는법도 좋앗고. 그 넓은 무대를 혼자서 성량과 존재감으로 꽉채우는거 너무 멋있어. 최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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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랑 혜나옵도 보고 싶고 다른 조쉬들의 상탈도 보고싶은데(?) 자둘을....... 진짜...... 쇼놋 짜증난다. 확실히 돈값은 하는데 자증나고 너 싫어... 아니 사...사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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