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09 검은사제들

 

제가 주1회 유플 출근할꺼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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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마귀 표정 너무 재밌어.

 

- 첫등장부터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나와서 신부들 사이를 물처럼 지나가. 신부들은 그런게 진짜 있는냐고 안 믿는데 그 옆에서 찰싹 붙어서 인간들 재밌다는 표정으로 있어. 

 

- 영대 스르륵 풀고 나와서 영신이한테 다가갈 때 표정.

 

- 굿씬에서도 위에서 무당을 하는 짓 재밌다는 듯 웃고, 무당들이 본격적(?)으로 판 벌이니까 깔깔 웃으면서 같이 놀더라. 굿판에서 귀신 부를 때 왜 노래하고 춤추는지 지연마귀 보면서 잠깐 이해함(???) 그러다가 자기 구마하려고 하니까 웃던 표정 싹 바뀌고 위에서 무당들 조종함.

 

- 매애앤처음에 최부제가 신 찾을 때 스테인글라스 뒤에 서 있는게 지연마귀지? 내가 너의 왕이 되리라- 이부분 목소리 너무 좋음... 방황하는 사제 옆에서 그렇게 나긋하면서도 위험한 목소리로 속삭이면 넘어갈거 같아(ㅈㄴ

 

- 구마씬, 최부제 앞에서 영신이 동생 흉내 낼 때 지연마귀 막 울거같은 표정이더라. 선영이한테 빙의한듯 오빠, 나 또 버릴꺼야? 하고 같이 우는 표정을 지어. 그러다 최부제가 김신부 밀쳐내고 다시 오니까 아아주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최부제 쳐다봄. 또 속았네?

 

- 또 말하지만 도망쳐에서 코어그뉵 쓰는 지연동생도 넘 재밌고, 침대헤드에서 앞으로 넘어오는 모습보면 진짜.. 이세계 마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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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VR씬 보고 ???......?????......???????? 물음표만 잔뜩이었는데 자셋하고 나니 최부제한테 말해주고 싶은 씬이 그 씬 아닌가 싶어. VR은 실제가 아니고 가상현실이지. 눈 앞에 절벽이 보이는데 실제 현실은 그냥 평평한 땅일 뿐이지. 신도, 마귀도 그런 존재겠지. 실제는 없지만 없는 존재는 아니지.

 

 

동희앙 쓰러졌다가 반쯤 일어나면서 카운트다운~ 하고 손가락으로 삼이일 하면서 다시 눕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왜 웃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부제들이 주여!!!! 하고 나서 정민앙 일어나서 한 쪽 귀 안들린다곸ㅋㅋㅋㅋㅋㅋ 동희앙이 손가락 딱딱하면서 청력검사(?)하고 왜 저래... 그런 눈으로 최부제 보는 두 새럼 은근 시강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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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부제는 명동서 마귀가 보인 이후에 계속 그 곳을 쳐다봄. 마귀를 본 건지, 선영이를 본건지. 선영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마귀라 생각 못한거겟지...? 김신부 말에 다급하게 대답하는데 눈은 계속 동생이 있었던 곳을 좇고 있더라고. 쥬부제 너모 칠렐레팔렐레() 하고 다니고 김신부가 동생 이야기할때도 이미 오래된 일인것처럼 사고가 있었다고 말해서 트라우마가 없나, 싶은데 선영(의 탈을 쓴 마귀)이 나타나자마자 홀린듯 따라가고 회상씬에서도 귀 막고 고개 돌려서 못보는거 보면 괜찮은척 극복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지냈구나 싶어. 속은 다 문드러져 썩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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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건 둘 목소리합이 생각보다 넘 됴타... 건옵 허스키한 목소리에 장쥬 미성 얹어지니까 마지막구마할 때 어휴 넘 좋아. 경력있는 노련한 신부랑 까불거리는 핏덩이 사제 둘이 투닥투닥 거리는 느낌도 낭낭하곸ㅋㅋㅋㅋㅋ 쥬부제가 화해(?)의 포옹 시도했는데 건신부 이새끼 뭐하나 쳐다보고 있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부제 괜히 뻘쭘해서 아 뭐요 뭐;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사이 안좋은데 왜 같이 다니는지 모르는 구마페어(?)로 소문나겟짘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누구보다 사이 좋고 구마 엄청 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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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지앙 날라가다가 중간에 떨어져서 건신부가 이야기할 때 혜근총장이 발로 슬쩍 차서 무대날개쪽으로 집어넣음. 소주 뚜껑도 날라갈뻔한거 정민앙이 잡앗나...? 하튼 날라갈뻔한거 잡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구니까 소주를 적당히 흔들어야지 아주 소주를 상모 돌리듯 팽팽 돌리고 소주 목을 그렇게 치니까 뚜껑이 날라가는거 아니냐구(ㅈ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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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이 안고 뛰어내리기전에 쥬부제 악귀 씌인것처럼 말하는데 와...와ㅏㅏㅏㅏㅏㅏ 읭 이거 지연마귀가 내는 거 아냐? 하고 쥬부제 입 쳐다봤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장쥬한테서 이런.. 이런 말도 안되는(?) 목소리가 나온다구요ㅠ? 

 

(좋아서 죽은 덕후의 온기가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