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7 시데레우스
후기 한 번 밀리니까 계에속 쭈우우욱 밀려서 답이 업ㅅ네ㅎ
아으으 후기 왤케 귀찮지 꺄. 귀찮으니 틧-타 긁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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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때 객석 위에 켜진 별조명 너무 좋아했는데 (관객들도 같이 별구경하는 기분이라) 아트원으로 온대서 별조명 어쩌나했는데 벽에 조명을 박았을 줄이야ㅠㅠㅠㅠㅠ 커튼콜 마지막에 세사람, 그리고 관객들이 같이 별구경하는 기분이 여전히 나서 좋았고, 무대 위에 박힌 반짝반짝한 별 조명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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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전체에 조명 쏘고 바닥에는 별자리 조명 쏘는 살아나 너무 이뻤어ㅠㅠㅠㅠㅠ 별천지로 변한 무대가 너무 이쁘고 가운데서 상상뿐이라도 괜찮다는 뉴플러를 보는데 내가 뭐라고 그렇게 자꾸 벅차올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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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릴ㅠㅠㅠㅠㅠㅠㅠ 아 용용시 지쨔 목소리 들을때마다 너무죠음. 얶턲게 음색이 그러지. 목소리에 자동으로 상투스 장착된거 같음ㅠㅠㅠㅠㅠ 너무조음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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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냈어! 내가 해냈어! 내가 해냈어! 너도 좀 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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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당신은 망원경을 본 적이 있나요?
살아있어야 또다른 별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며 갈릴레오 설득하던 케플러였는데.. 마리아가 왜 당신들은 도망치지않냐고 물었을 때 갈릴레오의 말이 생각났겠지. 진실이 눈 앞에 있는데 어떻게 도망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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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답을 정해주지 않았다. 인간은 신이 만든 자연을 보며 이해하고 깨닫고 증명해 나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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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에게 절대 피해 입히지 않으려는 용릴과 어떻게든 갈릴레오를 도와주려던 뉴플러가 너모 조앗다. 둘이 서로를 얼마나 의지하고 연구하며 지냈는지 보여서ㅠㅠㅠㅠ 브루노의 최후를 봤기에 갈릴레오는 자기가 다 감당하려했겠지ㅠ
지희마리아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원경보고 결연해져서 편지쓰는거ㅠㅠㅠㅠㅠㅠㅠ 갈릴레오 돌아오고 마리아보고 놀라니까 담담하게 아버지 책을 읽었어요, 라 말하고 그 다음씬에서 지나가는 말로 망원경 만지면서 잘보이던데... 하는거ㅓㅓ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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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이야기지만, 그 가운데서 신의 부름을 받는 마리아가 진실을 깨닫고 이 극의 메세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는게 진짜 좋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를 외면했다가 편지를 확인하고 케플러와 이야기를 통해 망원경을 들여다봐서. 장난감이라 칭했던 망원경을 보고 갈릴레오가 말했던 진실을 알게되고 자신의 답이 틀렸다는걸 인정하는 마리아.
그래서 나는 마리아가 진짜 중요한 캐릭터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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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용이는 재연와서 탄성이 더 조아졋낰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계속 띠용띠용 거려섴ㅋㅋㅋㅋㅋㅋㅋㅋ 용릴은 웨이브하곸ㅋㅋㅋㅋㅋㅋㅋ 여보.. 말도 안돼요~ 이거 뉴기가 한거였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인어공주처럼 주저앉아서 말도...안된다구요...?하던 용릴ㅋㅋㅋㅋ
뉴플러가 먼저 약팔길랰ㅋㅋㅋㅋㅋㅋ 용릴이 대뜸 몇살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씸히 설명하지만 약 파는데 소질이 업ㅅ는 뉴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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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지?
...그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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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우주는 신이 만든 그 자체입니다.
과학자로써, 카톨릭 신자로써 답한 시데의 갈릴레오가 좋다. 시데에서 말하는 진실이 너무 좋다. 우리가 믿는게 틀릴 수 있다는 용기와 그 안에서 새로운 답을 찾는 마리아. 그리고 신을 믿기에 신이 만든 자연을 알고자 했던 두 학자. 두 사람의 연구가 케플러의 상상에서 비롯됐다는 점. 이유 모르게 그냥 내가 자꾸 벅차올라서 시데 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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