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 렌트

2020. 8. 14. 18:23

렌트 / 장지후 김수하 정원영 최재림 김지휘 전나영 정다희 임정모

 

1.

 

내 집에서 같이 살아요

바라는건 오직 천 번의 키스

내 사랑으로 지켜줄께

 

 

아윌커버유는 엔젤이 콜린에게 불러주는 노래 같아. 엔젤이 콜린에게 프로포즈를 해. 우리집에서 같이 살아요~ 하면 콜린이 내가 가진거라곤 이 몸뚱이뿐인데, 그 곳에 들어가서 같이 살아도 될까? 하고 되물어. 그럼 엔젤이 당연하다는듯 웃으며 대답해주지.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는 사랑을 다시 확인해.

 

그리고 엔젤이 죽고 콜린이 다시 부르는 아윌커버유맆. 달나라로 간 엔젤에게 부르는 답가, 세레나데 같았다.

콜린이 내가 지켜줄께, 라고 했지만 정작 콜린을 지켜준건 엔젤이었지. 그 골목길에서 손수건을 건네준 그 때부터. 여태 당신이 날 지켜줬다면 이제 내가 당신을 지킬꺼라고 말하는 재콜린. 엔젤이 달나라에 갔지만, 그간 못해준 사랑에 후회도 되지만 앞으로도 더 많이 사랑할꺼라고. 당신이 없더라도, 영원히.

 

 

2. 그래서 엔젤이 떠나고 친구들이 싸울 때 콜린이 더 괴로워한거 같았다.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남겨준 사랑을 남은 친구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주고 베풀어야지 했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손에 꼭 쥔 드럼스틱 보며 계속 엔젤 생각하는거 같았어. 싸우지 않기로 했잖아. 날 위해. 엔젤을 위해.

 

 

3. 엔젤이 누워있던 흰 천 매만지면서 끝났어... 하던 최 내가지켜줄게영원히 톰 콜린스 해명해라.

 

 

4. 컨택트에서 휘엔젤 평소보다 고음이 살짝 불안하게 올라갔는데... 근데 고통에 몸부림치는 엔젤같아서 또 좋았어ㅠ

 

 

5.

 

오십이만 육천육백 분의 귀한 시간들

어떻게 알죠 인생의 끝을

그것은 사랑

그것은 사랑

그것은 사랑

사랑으로 느껴봐요

 

 

미미와 로저가 이미 한번 싸우고, 텤미오어맆미로 한바탕한 조앤모린, 그 와중에 콜린엔젤은 서로 아픈거 티내지 않으려고 상대방 앞에서 겨우 웃는 장면이 보이면서 시즌옵럽B가 나오는데 갑자기 머리 위에 느낌표가 파방 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병을 앓으며 살았던 그 시대 예술가들이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았던건 서로에 대한 사랑때문이었다고. 내 옆에 있는 사람과 하루라도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감정들. 그게 서로 사랑했기에 나오는 감정이겠지. 

 

 

 

스아실 렌트 본진 아니엇음 자첫자막했을텐데 본진이 모라고 몇 번 더 보다가 아 도저히 안되겠다 해서 총막표만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번에 재콜린이 기대이상으로 너모 좋았어서 또 보고싶어서!!!!! 스케쥴 되는 쥬재게로 해서 간거였는데 이 날이 페어막이엇고...? 그리고 자넷만에 뤠에에엔트에서 라슨이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조금은 알 거 같았다. 시즌옵럽이 주는 감동을 이제야 알 거 같다. 그것은 사-랑.

 

 

6. 그래도 여전히 로저새기 너 이새기 있을때잘해라이새기 계속 이 생각이 들긴 함(꾸준)

 

 

7. 수하미미 너 무 좋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내 티켓값의 절반이상은 수하미미 아웃투나잇이야ㅠㅠㅠㅠㅠㅠ 난간 사이 막 뛰어다니고 매달려서 노래하는데 얶턲게 안 반해욧. 맘대로 사고 치고 싶어. 오늘 밤 난 네꺼야!!!!! 쁘라raaaaaaaaaaaaaaaaaaaaaaaaa! 외치는것도 너무 멋있어ㅓㅓㅓㅓ 렛츠고! 아ㅏㅏㅏㅏㅏㅏ웃 투나이ㅣㅅㅅㅅ 다리 한 짝씩 쫙쫙 찢으면서 내려오는데 을마나 박력있고 멋있는줄 아나요. 달빛에 비춘 수하미미 머릿결의 반짝이가 되고 싶다.

 

 

8. 아파서 점점 불이 꺼져가는 2막 수하미미보면 1막이랑 대비되서 더 슬퍼. 1막에서 수하미미는 곧 꺼질 불이어도 활활 타는 그 순간을 즐기겠다고 보였는데.

 

 

9. 

 

시장에서 미미를 다시 만났을 때 반가워서 부르는 미미 이름.
모린과 다앤이 엎고 온 미미를 보고 외치는 이름.
입술이 닿기도 전에 죽어버린 미미를 향해 외치는 뒤늦은 후회, 사랑.

세 번 다 감정이 다 달라서 이쯤되면 장 미미~!!!!!!!! 로저 지후 해야하는거 아닌지(아무말)

 

 

10. 카메라에 친구들을 담고 그들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고, 주인공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고 현실엔 작가, 혹은 독자인 마크 혼자 남게 되겠지. 그게 두렵고 무서웠던 마크.

 

 

11. 나영모린 첫공보고 지인짜 오랜만에 보는데 그 사이에 뭔가 더 대범하고 뽀쟉해졌어...(?)

 

 

12. 모린이 니네 친구하지마앜! 하니까 다희조앤이랑 햇마크 탱고모린 포즈하고 퇴장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 1막 탱고모린에선 (조앤의 일방적인) 으르렁으르렁 거리더니 둘이 언제 짱친되서 모린 놀려먹냨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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