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 마우스피스

2020. 8. 14. 15:54

마우스피스 / 김신록 이휘종

 

 

 

실화를 기반된 작품(영화, 연극, 뮤지컬, 책 모든걸 다 포함)을 만들 때, 현실과 허구를 어느정도로 섞어야 할까. 그리고 그걸 보는 관객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실화를 이야기로 만들었을 때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본질만 건들이지 않으면 이야기가 어떻게 각색되어도 괜찮다 생각했는데(아예 모티브만 따온게 아니면)... 극을 보고 나니 그렇게 만들어져서 실존 인물의 목소리가 지워져도 괜찮은가? 진짜 같은 가짜, 가짜같은 진짜를 우리는 구분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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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의 동의를 철회했음에도 극을 올린 리비를 봤을 땐 단편소설집의 리사도 잠깐 생각났다.

그리고 극을 다 보고 곱씹는 와중엔 호프가 생각났다. 실제 호프는 수용소에 가지 않았는데 극적서사를 위해 만든 씬이 너무 길다는 불호 이야기가 종종, 자주? 올라왔었다. 나는 실제와 극은 다르니까 극에선 그렇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그랬는데.... 데클란을 보니까 말야.......... 어렵구만........ 어려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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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로 내가 이야기 하고 있잖아!!!!

 

마우스피스의 데클란은 응급차에 실려갔고

또 다른 마우스피스의 데클란은 사람들을 밀치고 언덕으로 도망간다.

 

그리고 암전.

 

 

후반에 극중극의 형식이라 리비가 말한건 리비가 쓴 마우스피스 안의 데클란의 결말 같았고

데클란이 말한건 내가 보고 있는 마우스피스의 결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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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쩌니가 또 쩌니한 극이야.................... 참......... 어렵구만......... 어려워.....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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