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07 벙커트릴로지 (맥베스/아가멤논)

티켓팅할때 아가멤논-맥베스 인줄 알고 일부러 밤공을 B구역으로 잡았는데 잡고 보니 반대였다는... 그런 TMI. 재연때도 무대 넓어졌는데 쫌 더 확장된 너낌... 객석을 너무 벽으로 밀어넣은 너낌..... 아닐수더 잇음ㅎ
1. 맥베스
마녀들 목소리 녹음 새로 안했구나? 맥베스! 맥베스~ 하는데 튜 목소리 들려서 엉? 했잖아ㅋㅋㅋㅋ 시유배우 에쿠우스 볼 땐 못 느꼈는데 벙커로 보니까 튜랑 목소리 너무 비슷햌 하필 둘이 같캐죠? 그 예민한 소년미가 너무 닮았엌 신기하게 얼굴상은 다른데 목소리랑 핏대세우고 연기하는게 어케 글케 닮았지..!
마녀들 나오면서 스모그 촤아악 뿌려지고 볶맥베스가 스모그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데 연기가 망토처럼 옷에 붙잡혀?서 같이 끌려 나오다가 점점 사라지는게 신기했음. 근데 연기 너무 짙던데 통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반대편 순간 안보이는거 아님?..
홍차 마시고 번쩍 눈이 뜨이면서 눈 돌아가는 볶마크. 박정복 발성이 쩌렁쩌렁해서 대극장까지 들리겠음 진심 객석 가까이오며 소리 칠때마다 귀를 막을 순 없어서 눈을 몇번 질끈 감음() 볶의 성량을 감당하기엔 극장이 너무 작아요. 벤한테 잘 지냈어? 묻는데 이미 눈이 돌아있어서 표정이나 감정변화 없이 그래, 벤 중위. 말해서 선을 긋는게 더 무서움. 오~래전이지만 미니마크는 표정부터 싹 달라져서 갑자기 벤한테 달려들떄 헉 했는데 볶마크는 이미ㅠ눈이ㅠ너무ㅠ돌아있어요ㅠ
훈벤 엌케... 더 남자답고 군인다워졌는데 그대로지? 진짜????? 어????? 삐죽삐죽 솟은 짧머에서 남!!자!!!!가 느껴져서 알베르토 개같이 기대중ㅠ
2. 아가멤논
훈
알
베
ㅠ
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0% 클린한 공연은 아니엇지만 그냥 훈알베 다시보는게 넘 좋앗네... 더 아프고 지치고 불안정한. 오랜만에 오는 집이 너무 낯설고 사랑하는 연인과 할 말이 없어서 도망치듯 다음날 떠나려는. 상대방은 망설임없이 쏘면서 크리스틴의 편지를 열 용기가 없었던 인간아... 인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누군가 자신을 멈춰주길 바랬던게 아닐가... 크리스틴은 집에서 죽은 아이를 끌어안고 알베르토를 외치고 알베르토는 전장에서 보이지 않는 적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데 총구 끝에 크리스틴이 있는게 더 슬펐음^.ㅜ... 알베르토는 독일인이고 크리스틴은 영국인이라서 더.
이제야 내가 아는 얼굴이네.
내가 사랑했던 얼굴.
귀퉁이에 이름 새긴부분 만지작거리다가ㅠ 눕혀주던 정연크리스틴아ㅠㅠㅠㅠ 커튼콜때 마지막에 훈알베 쳐다보는 정연크리스틴 눈빛이 여성참정권을 외치던 그 때의 크리스틴 같았어. 망설임없이 장총으로 사냥감을 저격하던 그 때의 눈빛.
재연이후에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전쟁이 가진 무게감이 더 크게 다가오네. 전쟁의 첫번째 제물이 진실인점, 이 전쟁에서 진실따위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진실을 제물로 바쳐서 되도 않는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그걸로 인해 얻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이전시즌 볼 땐 알베르토도 마크도 자리가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가를 봤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 전쟁이 개개인을 몰살시켜. '적군' 이란 이름하에 다 죽여도 된다고 생각해. 그러니 소년병 영국군도, 태어난지 얼마 안된 작은 아이도 적군이니까 죽어도 된다 생각해.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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