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3 랭보 낮(14:00)
시낭송 증정이 너무 탐났기에 미친비바람을 뚫고 갔는데 랭보 이렇게 재밌었나..ㅋㅋㅋㅋㅋㅋㅋ 아 인생자첫하는거마냥 넘 재밌었음. 셋의 감정이 잔잔하게 스며든거 같아. 높은탑때 둘 다 설레는게 잘 보여서 나까지 두근두근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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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의 대답에서 거기에 뭐가 있는데에 책무덤 보며 울던 초라에보고 들라에야아아아(o̴̶̷̥᷅⌓o̴̶̷᷄) 하고 같이 울어. 랭보의 부탁이 아니었으면!!!! 부터 초라에가 넘 슬펏어ㅠㅠㅠ 아프리카가면서 애써 밝은척 랭보도 이 길을 갔겠죠~ 하면서 랭보 그리워하는데 베를렌느가 랭보는 죽었어. 말하고 혼자남은 초라에를 보니 누가그걸몰라앜?!!?나도알아!!!!!!!(feat.명렬)이 되버려.
편지에 돌아와서 나랑.. 내가 뭘 해줄 수 있는데. 하며 고개 숙이던 초라에야ㅠㅠㅠ 랭보의 둘도없는 친구고 그의 이상향을 알지만 함께 갈 수 없음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초라에야.. 투시자가 되겠다며 걸어가는 친구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뭐지. 나는 무슨색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했을 초라에야ㅠㅠㅠㅠㅠㅠ 랭보와 자신이 같지 않음을, 친구를 이해한다고 해서 자신을 이해하는게 아니었음을 깨닫고 울면서 우는 초라에야ㅠㅠㅠㅠㅠㅠ 엌케 형사님이 이렇게 들라에 일 수 있어(o̴̶̷̥᷅⌓o̴̶̷᷄)
근데 현재의 초라에가 베를렌느씨 할 때마다 아~ 그건 베를렌느씨도 동의한겁니까? 이거 자꾸 생각나서 입술깍깨물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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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도착해서 랭보는 악마야 하는거.... 이 대사... 빠졌어ㅠ? 이 대사하는 베를들 좋아했는데 맆베를은 안하네.
다른이야기인데 한국에서 아프리카는 먼대륙이고 알고 있는 정보가 많이 없어서 랭보가 아프리카로 간다했을땐 진짜 아무생각없이 미지의 땅으로 간다 생각했는데 마르세이유에서 배를 타고 어쩌구 하는 대사를 듣다가 문득...... 프랑스에서 아프리카 별로 안 멀잖아? 지중해만 건너면 되잖아? 이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 ..???????????? 뭐지??????? 아니 미지의세계로 가려면 저기 남....... 아니 유럽에서 남미도 글케 안멀잖아 아니 얘 뭐지?? 란 생각이 갑자기 들었음((())) 그러면서 한편으로 아프리카를 고통의 어쩌구 삶의 저쩌구로 하는것도 넘나 서양인들의 시각이 아닌가를 몇시즌만에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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맆베를한테 랭보는 구원자더라. 반짝이는 재능을 보며 시를 쓸 동기를 일으키고 지옥같은 현실을 잠시 잊게 만들어줄. 자신이 잊고 있던 마음을 일깨워준 구원자. 바닷가에서 눈을 마주보며 즉흥으로 시를 써내려가는 맆베를의 눈빛이 좋았고 나뭇가지를 손에 쥐어주고 도망가려는 베를의 손을 꼭 잡고 다음 구절을 기다리는 정원랭보의 눈빛도 좋았다.
바닷가씬 너무너무 좋았어. 하얀달에서 다시 시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꿈틀거리고 런던에 왔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다가 시를 쓰면서 그 마음을 가라앉혀. 오랜만에 쓴 시인데 랭보의 눈빛을 보며 즉흥으로 써내려간 시. 눈동자 속에 담긴 금빛 태양이 전부. 가진거라곤 두 다리뿐이지만 살아있다. 나는 살아있다!!!고 외치는 맆베를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파도가 오면 쓸려나갈 모래에 쓴 시를 바라보며 내 맘속에 저장...* 하는 맆베를이 너무너무너무 좋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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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들에서 랭보잔에도 술 따라주려다 미성년자인거 알고 안따라준거짘ㅋㅋㅋㅋㅋㅋㅋ 나가면서 미안하다고 주변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나가던것도 왤케 조앗는지. 환청에 귀막으면서 마지막에 미안해... 내가 잘못했으니 그만해... 하는게 맆베를이.. 그간 주변의 눈치를 보며 어떻게 지냈는지 보이더라. 그래서 앉은뱅이들에서도 계속 그렇게 미안하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녔나 싶음.
랭보가 떠난거 알고 랭보?! 랭보!!!!!!!!! 외치던 감정도 조앗고 하 안재영🤦♀️ 커튼콜 나란히서 코트 펄럭이고 그 위로 랭보 오라고 톡톡 치던건 또 갑자기 어른이야아.
나는 베를렌느가 시인과.. 파리문단에서 이것저것 직책을 겸엽하는 사람이라 느꼈거든 여태 보면서. 어느정도 나이가 들어 문단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느낌이 좀 더 강했는데 맆베를을 보니까 여리고 예민한 감수성을 가졌고 시를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시인이 보이는거야. 반짝이는 단어들을 골라 담아서 시를 썼던 날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며 끊임없이 쓰고 버리고 쓰고 버리고 하는 시인이. 뜻처럼 시가 써지지 않자 불안감과 우울함에 서서히 침전해가는게 보이더라. 그러다 랭보의 시를 보고 눈이 번쩍 뜨이고. 편지 속 주인을 만나기 위해 기대하며 반짝이는 눈빛의 맆베를. 편지 속 주인을 실제로 만나니 미성년자여서 당황했지만ㅋㅋㅋㅋ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 시 안에 담긴 내 영혼을 봤는데. 자기 시의 어떤부분이 좋았냐고 들떠서 말하는 맆베를아.
헛소리 예지에서 그래서 내가 날 위해 뭘 하고 있는데!!!! 이부분도 넘 좋았는데. 시를 쓰기 위해 떠나왔지만 정작 시는 쓰지 못하고 진창에서 발버둥만 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화가나서 소리치는거 같았음. 랭보는 저렇게 줄줄이 써내려가고 있는데 자기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서.
아 진짜 생각보다 맆베를 장면마다 넘 좋아서 당황스러웠어요(?) 베를렌느를 이렇게 이해시킨다고??????? 그러고보니 리피.. 파리를 왔다갔다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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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랭보는 악마라 생각핸는데 정원랭보는 천사네... 천사야.
오만나팔이 끝나고 꿈에서 깨지마. 말하는 정원랭보가 뿌리깊은 나무처럼 보였음. 불행해질거 알아 그래서 한발자국 나갈지 주저앉을지 말하는 랭보가 베를렌느보다 더 어른으로 보였어. 나에게 랭보는 이미 완성된 투시자였는데 정원랭보는 투시자가 되기위해 계속해서 걸어가고 영원에서 탁 터지며 투시자로 엔딩을 맞더라. 그래서 베를렌느한테 저 말을 할 때도 시인은 편하게 방바닥을 구르는게 아니고 불행한 삶도 견디며 나아가야한다고. 그래야 원하는 시를 쓸 수 있다고. 베를렌느를 설득하는 느낌이 들더라.
제가 여태 본 랭보는 시인이라면!!!!!! 응당 불행하게 살아서 삶을 기록해야지!!!!! 인생은 불행의연속이약!!!!! 하던 어떤악마였어서(((()))) 정원랭보의 삶을 수용하고 앞으로 나가는 과정이 새롭고 좋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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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자 끝나고 거꾸로 누워서 보자면서 정원랭보가 누우니까 초라에도 옆에 따라눕고 하나하나 버리다가 둘이 벌떡일어나서 보들레르라면 이해했을텐데! 하다가 초라에 옆으로 뒹굴 굴러갔엌ㅋㅋㅋㅋ 위에 돌계단에서도 미끄러서 넘어지니까 정원랭보가 글케 세게 안밀었다곸ㅋㅋㅋㅋㅋ 그게 아니고 너도 여기 앉아봐하더니 똑같이ㅋㅋㅋㅋ미끄러지다갘ㅋㅋㅋㅋ 컷콜서 정원랭보가 그거 또 해줘서8ㅁ8 둘이 넘 찐친같아써... 아니 정원랭보가 지쨔 들라에한테도 다정해서
랭보 첨볼땐 들라에를 챙겨조!!!! 난 들라에맘이다앜!!!! 했는데 정원랭보가 천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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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계때 갓찬홍은 랭보 작곡하고 이마에 나 랭보작곡한사람 써붙이고 다녀도 ㅇㅈ이다 그랬는데 아 오늘도 진심. 넘버 미쳐따하면 다음에 또 미친넘버 나오고 그 다음에 또또미친넘버가 나옴ㅠ 미친넘버의 향연이야. 찬양해... 갓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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