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1. 급히 잡아서 간거라 자리가 뒤~쪽~ 왼블통이었는데 피아노 연주하는 오마랴 손가락이 잘보임. 너무 죠아따. 나도 모르게 계속 오마랴 손가락만 쳐다봐따. 홀린듯 오마랴 손가락 보고 있는데 맨이 가려서 아왜요왜가리는데ㅡㅡ 등으로도 연기하는 오마랴 채고
2. 신 성 민 이 너 무 잘 생 김
지연입장하는 미니지터 등짝보고 캬 등짝도 잘생겼다~!!! 하고 등짝감상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돌아서 객석보고 씨익 웃는데 너 무 잘 생 김. 어뜨케 사람이 저렇게 잘생겨....
3. 연우먼이랑 미니지터 탱고출 때 눈비비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둘을 쳐다보는 철맨... 눈 비비고 쳐다보는 그 모션이... 진짜.. 너모 캐피바라랑 존똑.............. 비지터한테 겁먹을때낰ㅋㅋㅋㅋㅋㅋ 눈 비빌때나 자꾸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 그만비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비비고 봐도 변하는거 없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캐피바라 자꾸 생각나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철맨은 그 시대에 휘말려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 같았다. 그 시대를 살았던, 혹은 지금의 우리일지도 모르는 '누구나'를 대변한 철맨.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살아가려고 바등바등 애썼고, 애 쓰면 더 나은 세상이 올거라고 믿었던.. 그 시대의 사람.
그리고 우먼 너무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찐찐찐찐으로 사랑하더라. 쇼윈도나, 가식이 아니고 진심으로 사랑해. 고발한것도 변명이 아니고 진짜 와이프 지키려고 그런거 같아. 자기가 죽는건 상관없지만, 무섭지만 그래도 우리 와이프 나 없으면 얶턲해ㅠㅠㅠㅠㅠ 내가 고발되면 와이프도 같이 끌려갈텐데 우리 연약한 와이프 어떡해ㅠㅠㅠ 우리와이프 내가 지켜야대ㅠㅠㅠㅠ 이러고 지키기 위해 고발을 했는데.. 했는데...........
연우먼은 절대 약하지 않조... 세상 강인한 연우먼.
4-1. 비지터가 다시 찾아왔을 때 철맨은 먼가... 은연중에 결국 죗값을 받아야 한다는걸 안 듯. 문을 열면 아까 그, 비지터가 찾아와서 자신을 잡아갈거란걸 눈치챈거 같아. 문을... 너무... 쉽게 열어줘서.... 그런... 그런 늑김이 듭니다... 피할 수 없다는... 그런 늑김..
5. 오늘도 사랑한 최여누.
연우먼 2막에서 까발려졌을 때 맨한테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랬어, 라고 변명하듯 말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말해. 나는 다 준비된 서류에 싸인만 한거였어. 당신도 알잖아~ 하면서 닭 자르듯(?) 아무렇지 않게 말하던 연우먼. 그러다 맨이 계속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뭐라하니까 변명 좀 그만해!!! 소리치면서 맨 쥐어팰듯 주먹쥐면서 너도 나랑 똑같은 짓을 했으면서 나한테 뭐라해!? 하고 맞받아쳐. 변호사는 당신때문에 죽었잖아 안그래? 하고 비아냥 거리는것도 같은 결이야.
비지터가 뽀뽀한 손등을 바로 맨 옷에 닦아내거나, 눈으로 비지터 욕하다가 눈 마주치면 영업용 미소 짓거나,
비경애환에서 같이 춤 출 때 으스끄^^...........하고 표정에 다 드러내다가 안그런척 또 웃어주는거.
중간중간 숨겨둔 본성(?)이 자꾸 튀어나오는거 맨 앞이어서 겨우겨우 참다가 아빠로 버튼 눌려서 파바방 터지는거 보면 겨얼국 그렇게 될 줄 알았다!!! 싶음.
비지터 다시 살았을 때 중식도로 위협할 때도 눈빛이.. 눈빛이 여기서 어떻게 빠져나가서 저새끼 어떻게 다시 죽이지, 이런 눈빛이고 모든곳에서 절대 비지터 눈빛 안 피하고 똑바로 쳐다보면서 꺼져!! 말하는 연우먼.. 박력... 머싯다...
곤봉 들고 테이블 한 바퀴 돌면서 저새끼 어떻게 죽이지, 이런 생각하는거 같은 연우먼의 웃음을 사랑하고, 비지터 곤봉으로 치고 맨한테 비켜!!! 말하는 목소리도 사랑하고.. 오늘도 연우먼하고 싶은거 다 해
6. 앤틀액뮤 통틀어서 비지터 죽고 우먼이 전쟁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냐. 대사 들을 때 마다.. 우먼이 전쟁에 참여했었나? 싶더라고. 시대가 1930년대니까 1차세계대전? 근데 그러기엔 우먼 나이가....? 싶기도 하고...
근데 또 맨우먼 나이가 나온건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지...? 했다가... 파파 가사 생각하면 전쟁때문에 헤어진거 같으니 그 여파인건가!... 온갖 생각이 많았는데.. 확씰히 연우먼은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과거에 군인으로 복역했던거 같아.
굳이 1차대전 말고도 그 시절엔 크고작은 전쟁들이 많았을 시절이니 그 때 이꼴저꼴 많이 봤겠지. 그래서 제대하고, 평범하게 살려고 결혼한거 같아. 머릿 속에 떠오르는 그 끔찍한것들은 그 때 봐온 참상일 수도.
7. 그래서 연우먼이 가장 바랬던건 남편과 함께 지내는 '평범'한 생활이었던거 같아. 이미 많은 참상을 봐왔기에 보통의 가정처럼 살고 싶었는데... 사람 쉽게 안변한다고^^....
8. 모든곳에 미니지터가 넥타이 한 손으로 잡아서 끌어올리는거 보고 ㅇㅁㅇ... ㅇ0ㅇ!!!!!!!!!!!! 마자마자 미니지터 팔뚝보랬는데 저건가 허미세상에미친쩐다 이랬는데 미니지터가 갑자기 와이셔츠 소매를 걷는거 아니겠어요. 촥촥 걷고는 맨을 잡아먹을 듯 손을 내리누르는데 와 그 때 성난팔뚝이요... 핏줄이.. 스에상에.... 선생님....(?????
그 손이 무슨 커다란 입처럼 보였다. 손으로 맨을 삼키는 줄 알았어. 그렇게 손을 뻗다가 우먼보고 후 심호흡하고 거두는데 거둬갈 사람이 맨이 아니란걸 다시 상기하는거 같기도 했고, 이렇게 흥분할께 아닌데 버튼 눌렸던거 가라앉히는거 같기도 했고. 그리고 다시. 하면서 맨한테 자알 생각해보라며 의자에 앉아서 맨을 보는데... 심판자 같았다. 그들이 진짜 잘못을 했나? 그들이 정말 죄를 지었나? 네 고발이 정당한가? 를 되물어. 맨은 제대로 말을 못 해. 그들은 진짜 반역자가 아니니까. 그렇게 울먹이는 맨을 보고... 그래도 이 놈(?)은 회개할 조짐이 보인다... 머 그런 생각하지 않았을가...
9. 무운득.... 미니지터를 보니 못사인 미니사내도 저렇게 쟈갑고 냉정했을까 싶음. 맨이나 우먼한테 어떠한 감정도 안 느껴져서. 이 추악한 인간들이란 혐오감정도 안 드는거 같고, 공무 수행중인 경찰같았어.
겨엉찰이... 맞긴하지 비밀경찰(?)
10. 확씰히 앤틀보다 액뮤가 더 친절하다. 앤틀은 무대마냥 서사를 좀 가려?놔서 뒷이야기를 생각하게 되는데 액뮤는 플레이어들을 통해 뒷이야기를 보여주고 맨의 죄책감도 보여줘. 플레이어들이 맨과 우먼, 비지터의 역할을 나눴다 생각해서 감정이 잘 보이는것도 있고...? 그런걸 보면 맨우먼의 시점같다가도... 여기저기를 마음대로 쏘다니는 비지터를 보면 또 비지터의 시점 같기도 해.
': 기록용 후기 > ★ 2 0 2 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07 리지 (0) | 2020.05.08 |
---|---|
200506 알렉산더 (0) | 2020.05.08 |
200430 아트(ART) (0) | 2020.05.04 |
200426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0) | 2020.05.04 |
200426 미드나잇 앤틀러스 (0) | 2020.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