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19 데스트랩

쿠로이 캐슷보드 있었던 곳에 당연히 데트 캐슷보드가 있을 줄 알고 매표소 강 지나쳤는데 캐슷보드가 없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 다 보고 나와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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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뭐야?

오믈렛이요

 

랑데트 올라오면서 연어요, 하고 원대사?로 하더니 이번시즌엔 아예 저 대사를 빼버렸네..?

 

묘오오오하게 체감시간이 엄청 길었다. 이쯤되면 클리포드가 살아돌아와야하는데 왜... 아직도 시드니랑 마이라랑 말다툼중이지ㅠ 아직 헬가도 안나왔서?! 2막 들어와서도 아ㅏㅏ 아직 포터도 안나왔고~~~ 슬슬 몸싸움해야하는데 아직 헬가가 우비입고 와서 부부부부츠요..!! 하고 있네. 왜지. 애드립이 그렇게 많은거 같지도 않았는데 체감 시간 엄청 길었고 끗나고 나오니 다섯시가 넘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와우!(feat.택클맆)

 

이상하게 체감 너무 길었고... 마이라가 심장병 가진것도 자첫러들은 잘... 잘 모르지 않았을까...?! 지난시즌엔 융마이라가 계속 심장 부여잡고 있었고 뭐만하면 깜짝깜짝 놀라고 심장에 안좋다는 대사도 있었던거 같은 기억이가 있는데 이번시즌 마이라는 좀... 건...강...한거 같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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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속이는 두 사람의 관계. 지난시즌엔 두 사람의 관계보단 그냥 스릴러란 장르에 집중해서 봤다면 이번에는 클리포드 인물이.. 좀 더 궁금하더라. 영리하고, 똑똑하고. 처세술도 좋은 센스있는 젊은 청년. 사람을 어떻게 도발해야할지도 잘 알고. (대본집 불태우면 다른사람집 봐줄꺼란 대사가 이 날 따라 갑자기 확 다가오더라.) 근데 좀... 속 빈 강정같아. 부와 명예를 가지고 싶지만, 능력은 안되니 사람을 이용해서 자기가 원하는걸 얻어내는 사람. 근데 알맹이가 없는 사람. 클리포드의 계획처럼 시드니가 수갑을 못 풀고 데스트랩을 발표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면 화려한 언변술로 그럴듯한 말을 하며 다녔겠지. 근데 핵심을 찌르는 질문엔 노코멘트, 하고 넘길거 같아. 

 

근데 또 클리포드는 그걸로 인해 떠들어대는 언론들 보며 낄낄거리며 좋아할거 같기도 하고^^...............

 

하튼, 머리는 좋은데 어딘가 의뭉스럽고 알맹이 없는거 같은 클리포드. 시드니는 그런 클리포드가 뭐가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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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이던 아니던 쨌든(?) 고드니는 사랑이 있었다. 근데 클리포드가 자기가 생각했던 틀에서 벗어나려하니까 안되겠다고 마음먹은거 같아. 고드니가 책상 쫌만 틀어져도 다시 각 맞추고, 러그도 끝부분 말려있으면 착착 펴서 원래대로 해놓더라고. 컨트롤프릭 같아보였는데 클리포드도 그 틀 안에 있었어야 했음. 자신이 설계해놓은 인생계획엔 데스트랩은 없거든. 근데 자꾸 클리포드가 데스트랩을 세상에 내보이려하니 설계에 오류가 생기지. 

 

고드니가 컨트롤프릭을 극복할 만큼 클리포드를 사랑했으면 모를까, 사랑은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지ㅎ... 그리고 시드니에겐 사랑보단 명예가 더 중요한 새럼이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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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시작하고 택클립이 고드니 허리에 발 감고 책상위에서 염병천병짓 하고 레슬링이야기할때도 손쪽쪽 하고 있어서 허이구... 소리가 나긴했.......는데 나는 택클맆한테선 사랑을 잘 못 느껴서(!) 뒷통수치려고 밑밥을 아주 착실하게 깔아놓는구만. 시드니가 협업 허락하고서 내가 시드니 브릴이랑 협업이라니!!!! 하고 좋아하고 막 눈물까지 닦는거보고 진짜 애쓴다 애써... 이런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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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 유품정리할때 병에 뽀쪽하는 고드니보고 ㅇㅁㅇ.........지금.... 방금........ 멀햇서.........? 약병에 키스를... 햇서....? 저새끼가....? 호오...? 개새끼가...? 또 2막에서 몸싸움 하고 좋았어!!!! 외치는 고드니 보고 또... 오ㅏ... 미친놈... 이 소리가 절로 나왔다. 저렇게까지 티내도 되는거야?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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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유기농이래요~ 안 살라 그랬는데 다른 사람들이 사서 충동구매했어요. 미안해요~ 아보카도 삶아먹고 볶아먹고~

 

나는 저기서 택클립이 미안해요에서 느낌표가 떴는데..  충동구매했어요 헤헤 하고 웃어 넘길 수도 있는데 미안해요 한마디로 경제권이 시드니한테 있다는걸 은연중에 올려쳐준 느낌...? 시드니 맘에 들라고. 근데 미안하다고 하면서 남은 잔돈은 자기가 가져갔잖아ㅎ... 책상 옮길때 인부한테도 돈 반만준것도 시드니가 이만큼 주라 했는데 반은 자기가 가진거 같기도 하고. 도벽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