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1 붉은정원

2025. 6. 12. 17:55

 
무대가.... 무대가...... 이게....  이게...... 어엉??????????? 유플2관이 생각보다 컸구나.....?? 하기사 2층까지 있었으니 그런가() 아니 무대가 넘 작아졌어ㅠ 의상 실제로보니 더 구려. 부농색드레스 상의부분이 제일 큰 문제인줄 알았는데 그냥 상의 핏자체가 너무 구려.  지나 빨간드레스 이게 최선이니..... 천 겹겹히 쌓아서 왈츠출때 파도처럼 펼쳐지는 치맛자락이 업ㅅ다니.... 원단도 너무... 멋없어................ 이게 진짜 최선이냐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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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정 격해져서 울분 토하듯 감정을 뱉어내는 최여누가 너무 좋다 ㅎㅏ ㅇㅣ게 빅토르를 설득하는 지나랑 또 찰떡같이 맞아떨어지네🤦‍♀️ 아직 완전한 어른이 되지 못한(그렇다고 이 극에, 세상에 완전한 어른이 어디있냐만. 지나가 이반한테 나중에 진짜 어른이 되면이라했으니) 지나가 사냥꾼을 통해 새장 밖을 궁금해하고 이제 본인은 자유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어른이란 생각에 빅토르의 소설이 그러했듯 자신도 빅토르를 구해낼 수 있다는 확신에 빅토르에게 떠나자고 말하는 연우지나의 표현이 너무 좋...ㅇㅏ...! 그게 비록 오만이었지만. 그! 확신을! 표현하는!!! 최여누가!! 너무 좋다고!!!!!!

그리고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에 무너지며 울던 연우지나. 자기는 어른인줄 알았으나 많이 서툴고 상처받고 남에게 상처주고 어른이란 생각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근데 이반이 그런말을 하니 자기는 그런 어른이 될 수 없을거 같아서 울던.


오랜만에 보는거 같네
제가 그리웠나요

😇😇😇😇😇😇😇😇😇😇 아 정민빅토르 아무렇지 않은듯 무심한듯 감정표현 툭 던지는거 미쳤는데 거기에 여누지나가 웃으며 받아치는게 미칠거같아🤦‍♀️😇🤦‍♀️😇🤦‍♀️😇🤦‍♀️ 둘이 춤추는 내내 서로에게 눈을 떼지 않는데 여누지나는 미소짓고 있고 정민빅토르는 말없이 지나를 계속 쳐다보는게ㅔㅔㅔㅔㅔ 여누정민 왈츠로 티켓값 다해.

빅토르가 예의가 아닌거 같다고 가로막으니 직진해서 그럼 저랑 춤추시겠어요? 하는 여누지나의 박력이 너무 좋아요

않이 근데 초반에 인형놀이할때 생글생글 웃으며 손바닥 위에서 남자들 굴리다 중간중간 지루한 표정 짓다가 빅토르 앞에서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되는거 너무🤦‍♀️ 아니 뭔가 이렇게 밝!은! 톤 올라간 여누 보니까 너무 예뿌고 조아서..!! 그리고 정말 이반 눈에 비친 '지나' 같음. 한층 더 밝고 화사하게 빛나는. 두 차이가 또 좋다고. 최여누 사랑한다고!!!!!(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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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즈 볼땐 그런 생각이 안들었는데 정민빅토르 백허그하고 여누지나가 고개 뒤로 기대는데 너무 사찬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찬 난그사 한장면 같다 근데 이제 둘이 정말로 찐한 사랑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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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부르는 정민빅토르는 이반한텐 정말 좋은 아버지였을거 같고. 최대한 감정 숨긴다하지만 숨겨지지 않는 숨소리는 어떻게 할껀데ㅠ 사랑하면 뭐랬지 눈빛이랑 뭘 숨길 수 없다고 했는데. 지나한테 총 잡는거 가르쳐줄때 머야 뒤에서 손잡는거야아? 했는데 자세 잡아주려고 다가갔다가 멈칫하고 허공에 자기 손 허우적거리고ㅋㅋㅋ 새 맞추니까 웃으며 명중ㅎㅎ 하며 웃는 토토로아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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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이반 처음에 나와서 시간이 흐른 장미정원 보는 눈빛이...  와;  뭐지; 우수에 젖은? 먼 과거를 회상하느냐 촉촉히 젖은?? 눈빛 뭐지??? 뭐지????? 뭐야 한솔이반 뭐야?!?!? 어른인척 폼잡는 한솔이반 너모 구엽고 딱 사랑에 빠져서 어쩔 줄 몰라하는 소년이라 구엽고. 자기가 뭐든 해줄 수 있다고 말하는것도 앞뒤 안가리고 달려가는 딱 그 나잇대의 소년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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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매일 당신을 기다렸어.

하고 갑자기 빰빰하면서 mr 나와서 ....?? 으엉????;아 뭔 연출을 하고싶었는진 알겠는데 엠알이 갑작스럽게 크게 나와서 잠깐 헛웃음 나옴; 너무 아침막장드라마가 떠오르는데 했는데 후기 찾아보니 나만 그렇게 느낀거 아니어섴ㅋㅋㅋㅋ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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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정볼때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연히! 지나!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고나니 지독한 첫사랑의 아픔과 고통을 겪는 이반...의 이야기 같더라. 세명 모두의 첫사랑이라 봤는데 몬가.. 지나-이반의 왈츠에서 울컥해서 그랬나ㅠ 짧았던 왈츠를 이반이 평생 간직할거 같아서. 이반의 기억 속에 지나는 평생 붉은 장미로 남고... 지나는 이후에 혼자 자유롭게 살았을거 같아. 이유는 모르지만 빅토르도 어쩌다 한 번은 보지 않았을까.... 하는 이상한 후일담이 떠오르더라 왤ㄲㅏ... 왜디.....

여누정민이 절절한 사랑을 해서 그런가(아무말
 

아 근데 뒤늦게 이반한테 춤을 청하는 지나가 잔인하다 싶은데 이반은 여전히 지나를 사랑하고 이반 손을 잡고 천천히 왈츠 추고 울면서 빙그르르 턴 도는 지나와 그런 지나를 바라보는 이반 두사람의 왈츠가 먹먹하고 아련하고 어느 한 이야기의 마지막장이 끝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좀 멜랑꼴리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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