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30 도리안그레이 낮공(15:00)

초연총체극 못사
원작 읽음
1막 : 원작 안 읽은 사람들은 자첫에 이게 이해가 가? 시빌 이야기 너무 뜬금없고 갑작스럽지 않음?
2막 : 원작봤는데도 이해안됨
인터뷰볼때 배질이 순애를 한다길래 배질이?순애?도리안을???ㅅ?????? 뭔??? 이랬는데 순애를 하네... 근데 허흠... 흠...🤔 아니 원작을 곧이곧대로 따라갈 필욘없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다 이해하기를 포기하겠습니다. 아그냥 지나리의 취향 구천구백구십구퍼센트가 담긴 극이라 이해하려하지 않겠습니다 ㅇㅋ...바이.....
하려고했는데 불호를 좀 털어놔야지 속 답답해서 안되겠음.
원작 읽을때 도리안이 점점 타락할 수록 늙고 추악하게 일그러져가는 초상화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어차피 초상화를 애매한 형태만 남긴 영상으로 쓸꺼였으면 초상'화'의 느낌이라도 남겼음 안됐나. 일단 초상화같지도 않고 배경영상에 맞춰 세련되게 쓰려한거 같은데 안예뻐요. 초상화를 찢으려고 칼을 들었으나 역으로 죽임 당해서 여태 그가 행했던 모든 악행과 타락을 돌려받고 죽은 본체와 젊었던 그 때의 모습이 남겨진 대비된 초상화의 엔딩을 기대했는데 그런거 없고 아름다움때문에 미쳐서 사랑하는 사람과 동반자살로 아름답게 포장을 하다니... 그렇다니...
그렇구나 오케이바이하고 돌아섰는데 이게 창작초연도 아니고 재연인데 초연이 어땠는지 궁금해서 초연 본 친구한테 이야기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 재연안보고 초연오슷 들으며 좋은기억으로 남길거랰ㅋㅋㅋ
배질이 화가인지도 모르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질의 초상화가 이 모든사건의 시발점이고 배질이 도리안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다 못해 동경하고 신격화 시키긴 했지만 도리안이 헨리를 만나고 변하기 시작한건데. 헨리가 도리안을 타락시킨 아주 중요한 인물인데 왜때문에 배질분량이 더 많아진건지 모르겠음. 왜때문에 배질을 그렇게 비행기타며 애타게 찾는거야 wwwwhhhyyy.....왜요. 배질-도리안의 관계를 각색하고 싶었으면 그럴만한 이유를 관객한테 알려줘야지. 뭐 1막때 도리안은 중반까지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두 사람이 뭘 쌓아가는게 없는데 왜 서로 그렇게 절절한데.
인간의 타락과 유혹의 굴복을 여성과의 성적행위로 보여주는거 그만 좀해. 타락을 표현하는게 그거밖에 없어? 누나의 복수를 위해 도리안의 뒤를 밟는 남동생을 기껏 여동생으로 바꿔놓고 시빌과의 유대관계를 나타내는 넘버까지 추가해놓고 보여주는게 클럽에서 춤추고 도리안 위에 올라타며 뒹굴거리다 미쟝센을 위해 깔아놓은 빨간천 위에서 죽는거 밖에 보여줄게 없냐. 여캐 사용을 그렇게 못하겠어? 장면 하나만 하고 쓸꺼면 대체 왜 여자 세명을 원캐로 쓸건데. 시빌은 1막 잠깐 나오고 샬럿은 2막 잠깐만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시빌이랑 샬롯 1인 2역을 시키지 그랬어. (샬롯이 클럽에서 뒤에서 도리안을 죽일듯이 노려보길래 그 자리에서 바로 도리안 등에 칼 꽂을 줄 알았음ㅎ 그랬으면 차라리 임팩트는 있었겠다 염병)
춤으로 감정표현하고 몸짓언어로 표현하는 연출 꽤 좋아하는데 내가 돈주고 난교씬 성행위 묘사를 봐야해? 차라리 홀리 어린이보호구역처럼 은유를 하기라도 해. 누드사진을 찍어도 성적으로 표현한것과 인간이 가진 몸의 강인함을 보여주는건 한끗차이인데 이래놓고 지금 대단한 예에술을 했다고 자부할꺼야?
내가 진짜 육체미대소동을 보고 싶었으면 차라리 미스터쇼를 보러 갔어 ㅡㅡ
무대 가운데서 서로 엉킨채로 있는 가운데 연기하는 도리안과 그걸 보고 절절하게 울며 안된다고 소리치는 배질을 보니 덕생 처음으로 정말 배우해먹기 드럽게 힘들겠다 싶었음ㅎ.. 무대 있는 두 배우 둘 다 애배와 현최애임에도 불구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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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옷 좀 입혀
프사까지는 좋구만하면서 봤는데 뭐 열심히 만들었으니 오래 보여주고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작작벗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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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도... 넘버가 이게 맞아🙃? 앙상블로 시작하는 극들의 첫넘버는 화려하고 극에 확 몰입하게 만드는 웅장함을 가지고 있는데 공간을 꽉채우는 목소리들이 들릴꺼라 예상했는데 너무 얌전하고 속삭이듯이 뷰티풀~ 불러서 맥빠짐. 1막 내내 멜로디라인이 갱장이 평이하고 고저가 잘 안느껴지는데 배우들은 갑자기 감정 치닫으면서 으아아악!! 부르고 있어서 🙃?... 🙃?????? 대체 뭘까. 넘버 왜 이렇게 심심하지. 와 컨디션 안좋은 평일밤공 보면 크닐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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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녕배질 검정벨벳코트가 넘 이뻐. 아주 귀족 도련님이 따로 없네. 1막에서 두어번쯤 셋이 있다가 둘이 나가고 배질 혼자 아련하게 무대 남아서 허공보길래 넘버 타이밍인가 했는데 그냥 암전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막에서 갑자기 나이들었다고 머리에 분칠을... 하고 나왓는데... 근사하게 나이먹은 후에도 연기하는게 보고 싶다고 편지에 썼던게 생각났어. 배질 죽을때 스쳐가는 녕떤에스의 그림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케 구도랑 자길 죽이려는 사람과의 관계까지 똑같을 수 잇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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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까지만 해도 범헨리 책에서 튀어나온줄 알았어. 도리안을 살살 꼬드기며 유미주의를 설파하는데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헨리였다고. 얼굴이 뛰어나면, 능력을 떨어지지. 너처럼. 하면서 녕배질한테 애드립칠때만해돜ㅋㅋㅋㅋㅋㅋㅋㅋ 범헨리 진짜 헨리답다 했는데 2막에서 헨리가... 그냥 사라졌어요... 도리안이 그렇게 변했음에도 그의 아름다움을 여전히 찬양하던 헨리가 사라졌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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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같은 홍아센단차에 1층은 갈 생각도 없고 걍 할인 크게 뜨면 2층이나 싸게 가야지했는데
간만에 소호 본다고 좋아했는데
소호야..... 몸 좋더라(?) 고생했다(?)
간다
다신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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