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12 이상한 나라의 아빠

 

 

둘이 그날들에서 한작품을 하긴했지만(!) 그날들 못사고 둘이 찐부녀로 같은 극에 나오는건 처음이고 파파아진 로빈 상플을 같이 부르짖었어서 궁금해서 보러갔다.

 

소올직히 내용은 너무 뻔하고, 진부하고, 흔함. 먹고 사느냐 바빠서 어릴 때 꿈을 잊고 사는 무뚝뚝하고 다혈질인 아버지. 딸은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고 암에 걸린 아버지를 병간호 하다가 아빠의 어릴적 모습을 알게 되면서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는데... 아니 이걸 2022년에 봐야할 이유가 무엇?이긴 한데 여기에 딸이 동화작가고, 동화 속 캐릭터들이 튀어나왔다고 하길래 이야기가 좀 더 동화적으로 풀어갈 줄 알았음. 제목도 이상한 나라의 아빠여서 앨리스처럼 풀어갈 줄 알았...는데 넘나 K-드라마영화식으로 풀어나가서 차암......... 작가가 이야기를 쉽게 풀어쓰셨네 싶음.

 

아지트에서 하는거라 무대랑 의상퀄은 크게 기대안했는데 새앵각보다 프로젝터 영상이 좋음. 엄청 섬세하진 않은데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이정도면?... 동화 이야기 할 때 나오는 영상이 꽤 괜찮음(!) 의상도 뭐 그냥저냥 봐줄만...? 

 

 

원캐들이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기토끼 몸 엄청 잘 쓰고 폴짝폴짝 잘 뛰어다니고 표정 다양하고 혜원도도새 뭐야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도새일 때 도도도! 도도도! 하는거 너무 귀여워ㅓㅓㅓㅓ 으악 진짜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도도새 같음. 그리구 병원간호사 할 때 너무 잘햌ㅋㅋㅋㅋㅋ 과정 설명 두번하는데 호흡 부족한것도 없고 딕션도 정확하고 춤도 잘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진짜ㅠㅠㅠㅠ 하트여왕할땐 성량도 얼마나 좋게요. 사~~~혀어어어엉어어엉~!!!!! 현우고양이!!! 병삼의 젊은시절도 같이 연기하는데 춤 잘추는건 말모고 훤칠하구 고양이일때 엄청 끼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라이브밴드더라 ㅇ0ㅇ!!!!! 조율하는 소리나서 읭.. 이 좁은 무대에 오케까지 있다구? 했는데 마지막 컷콜때 무대 사이로 음감 나와서 인사하고 4인조 밴드~! 라고 영상에 써져있더라ㅋㅋㅋㅋ 오케도 좋고 넘버도 좋드라. 병삼넘버는 약간....... 90년대 이문세st....... 그런 노래인데 이문세st 노래가 좋잖아?... 그래서 넘버도 좋아.............ㅋㅋㅋㅋㅋㅋ 째깍째깍도로로로로록. 이거 넘버할 땐 진짜 동화이야기 같더라. 도로로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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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진배우볼 때 파파 닮앗단 생각이 잘 안들었거든?... 둘이 같이 있는 사진을 봐도 닮...았나? 싶었는데 무대에서 계속 보다 보니까......... 아진주영 얼굴 보는데 파파얼굴이 오퍼시티 30%으로 겹쳐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는 둘이 하관이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볼 수록 눈이 존똑인거야ㅠㅠㅠㅠㅠㅠ 아진배우 웃을 때 파파 웃는 모습이 자꾸 보여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이래서 어른들이 씨도둑은 못한다고.... 조상님말 틀린거 하나 업ㅅ다...(?)

 

파파 연기야 말하면 입아프지. 분명 같은 옷을 입고 있는데 59세 병삼이랑 19살 병삼이 어찌 그렇게 다른지. 59세일때는 입꼬리가 완전 내려가 있는데 19살되면 얼굴이 살아난다. 

 

아진주영은 첨에 편의점배경으로 나오는데 어...... 아진미호?.........  옷도 후드티 입고 있어서 그런지 더 차미 느낌 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배우 현실을 살아가는 소시민.. 학생... 이런 연기 넘 잘하는거 같아() 잘 안풀리고 억울한거 표현을 넘 잘해.

 

 

하데스 부부페어 볼 때도 아 부부페어 과몰입오진다 했는데 파파아진도 둘이 언성 높여 싸울 때 어......... 어 찐부녀가 싸우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 드는거야. 하데스 부부페어는 찐부부라 더 과몰입했는데 뭔가 파파아진은 아이고... 저럼 안되는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들더랔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좋은데... 좋은데 아닌거 같기도 하고ㅎ 그렇게 보다가 마지막에 주영이 없어진 아빠를 버스정류장에서 찾거든.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아빠, 부르는데 갑자기 찌잉한거야. 극 중에서 주영이 계속 아빠, 아빠하고 불렀는데 그 때는 별 느낌 없었는데 주영이 깨달은 이후에 부르는 호칭이어서 그런지 뭔가 찐으로 아빠 부르는거 같고^.ㅜ..... 아빠가 맞기는 한데(?) 하튼 그랫다. 끝나고 퇴근도 같이 하겠네 이런 쓸데없는 생각도 잠깐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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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이 왈츠 추는건 진짜 반칙이다 반칙이야( o̴̶̷̥᷅⌓o̴̶̷᷄ ) 여기서 어떻게 안울어( 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