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27 더픽션
아니 째왙이 다른작가님들 앞에선 온순하대서 궁금해서 와봄. 근데 우리집작가님 앞에서도 그냥 좀 여리고 순한데 악귀가 들렸대자낰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게????? 자기가뱉은말에 상처받는 기자님이 악귀가 들린거라고ㅠ? 다른집작가님은 머 대체 으떻길래 궁금해서 이번주 표 없었는데 때마침 엔젤도 있겠다 긁어서 왔는데
...아니......아니.......... 우리집 작가님이 많이 잘못한거같아..... 아니.... 아니????? 터는 사람이 없는데 털리는 사람만 있어요ㅠ 일욜에 본 째왙도 울먹이긴했는데
아니
근데
아니..... 아니진짴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글 사람이 순박하다해야하나 극극극극내향성에 소심하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작가님이더라. 순한 이런사람한테 엌케 화를 낼 수 있냐고 화내면 내가 막 나쁜사람된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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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제가 잡았어요!
절 좀 잡아주시지...
엌케ㅋㅋㅋㅋㅋㅋ 원고뭉치가 통으로 품에 쏙 들어가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재제안 받아들이고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또글 렬루 감격한거 같음. 정말 '빛'이 찾아온거 같았어. 멀리서 초판본 보는 와이트 흐뭇한 표정으로 보다 궁금해서 슬금슬금 앞으로 걸어가서 뒤에서 보다가 책이 와이트 머리 살짝 누르니까 째왙이 깜짝 놀라서 일어나니까 더 놀라던 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 엌케 이렇게 극극극극극내향성인 작가님일 수 있지?? 온순하고 길에서 산책하는 아이들보며 아이구 이쁘다 하고 허허 웃고 화 한번 안내봤을거 같은 작가님이야 진짜.
재미없다는 말에 삐져가지구 기자님이 들어보세요~ 해도 어휴 재미없어 하면서 하품하고 서가지고 푸데푸데 자곸ㅋㅋㅋㅋ 우사받 끝나고 오히려 와이트한테 너 눈이 이상해~ 피곤해보인다며 좀 쉬어~ 하고 술마시는 작가님. 새롭다... 웃으며 집에 갈까? 말하는 작가님 새롭다...(흘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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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글은 원고뭉텅이 잡아서 다 폐지함에 버리네.. 그거보고 저걸 다.. 왜ㅠㅠㅠㅠ 째왙은 폐지함 들고 가는데 버려진 원고들 보며 울컥하는데 이 소중한걸 어떻게.. 어떻게 버리냐는 그런 울컥임이었어. 작가님 글이 얼마나 소중한대ㅠ!!!!
위선자에서도 작가님은 털지 않는데 스스로 털리는 째왙아. 넥타이 다 풀어해치며 작가님한테 의견피력하는데 작가님이 한마디 한마디하면 충격먹어서 뒷걸음질 치던 째왙아........ 아니 일요일에 같이 소리치던 기자님 어디갔지?ㅅ?!?!?
죽무에서 또글이 아니야, 와이트. 정신차려! 하는데 '아니야'가 갱장히 완곡하게 들리더라. 위선자 마지막에 어떻게든 이야기 이어나가려고 억지로 원고에 써내려가다 멈춘 와이트를 말없이 지켜보다 두 팔 잡고 일으켜 세우면서 왜 사람들을 죽였냐고 묻는 또글 말투가 그리 다정할일인가. 혼내려는게 아니고 추궁하는게 아니고 마치 어린아이한테 조곤조곤 잘못한걸 알려주는 어른마냥 그렇게 눈마주치며 다정하게 물으면 와이트가 뭐라할 수 있는데ㅠ 와르르 무너져서 그냥 다 실토해야할거 같은데ㅠㅠㅠㅠ 그래서 째왙두 고개 푹 숙이고 더듬으며 말을 이어가. 소설을... 소설을 현실로 만들었을 뿐이라고.
녕글이 총을 겨눌 땐 작가님도 같이 흥분한 상태라 하?!?!?! 나는 작가님을 위해 모든걸 다했는데 돌아오는게! 고작 이딴거에요!?! 하고 같이 맞받아치는데 또글은 차분하게 끝내야한다고 말하고 겨눠서 째왙이 더 충격받는거 같음. 내가 어떤짓까지했는데!!!!!!!!(억울) 과 왜 내가...어떤짓까지...했는데...!(속상서운함)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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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글 책상정리하고 서랍에서 술 꺼내마시는거... 먼길 떠나기전에 주변 정리하고 아무것도 없는 작업실 바라보며 평소처럼 술마시며 마음정리하는거 같아. 한모금 한모금 마시면서 작업실도 눈에 담아두고 여기서 지냈던 시간들도 가슴에 꼭꼭 담아두고.
편지씬에서 또글이 고개 살짝 돌려 씨익 미소 지으면서 웃다가 네가.. 나때문에...(사이) 나때문에 불행해질까 두려웠어하고 울먹이는데 뒤에서 고개 들어서 눈물 참는 째왙아ㅠㅠㅠㅠ 둘 다 울고있자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사람들아ㅠㅠㅠㅠㅠ 또글은 와이트한테 미안해하고 째왙은 작가님한테 미안해하고ㅠㅠㅠㅠ 둘 다 불어터진 물만두가 됐잖아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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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왙이 처음에 작가님의 팬이었습니다. 하면서 웃으면서 과거로 들어가는데 형사님의 그 소설이 대체 뭐라고! 라는 질문에도 잔뜩 젖은 눈으로 형사님 보면서 웃더라. 특별했으니까요. 진짜 작가님이, 소설이 모든게 특별하고 소중했던 와이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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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한 초식동물 두마리 사이에 강인한 도베르만 한마리... 아 경초휴 진짜 볼수록 개재밌어. 그저 편집자! 편집자~~일뿐이라면. 아~~~ 작가님도 동의한겁니까? 비아냥거리고.
째왙이 작품에 도움은 안되는 그런 쓰레기.... 하. 이러고 말 다 못 마치니 핳하하 웃으면서 또 편집됐군요?? 늘 이런식입니까? 듣고싶은거만 듣게하고 여기 경초휴가 말을 좀 빠르게?하니까 째왙도 지지않고 형사님의 추리야말로!!! 소리치면서 빨리치고 저는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겁니다. 무슨근거?!?! 하고 템포 개빠르게 가더라. 째왙이 신문 뺏어서 돌돌 말고 신문으로 삿대질하니까 경초휴가 다시 뺏어서 외면만이 답은 아니죠~? 여론은 작가님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까요~ 하고 기사내용 가리키면서 맞받아침ㅋㅋㅋ 최악의소설 전에 진짜 둘이 기싸움 존잼이었네.
초비평가 늘 시니컬했었는데 앞에서 기싸움의 영향인지 대놓고 크게 비웃으시던데ㅠ 또글이 책상에서 심각하게 손 쥐고 있으니까 보란듯 신문 탕! 소리나게 내려치더라. 작가님 의자에 앉으니까 뛰어가서 최악이라고 말하고. 볼 필요도 없다는듯 원고종이 쓰레기 버리듯 그냥 막 버리고????? 어??? 그거보고 저기서 째왙 울고있고ㅠ 그간 한손으로만 원고뭉치 던졌는데 오늘 간만에 두손으로 흩뿌렸어!
아니 오늘 경초휴 좀 달랐던게 비평가도 블랙도 이 상황을 즐기며 웃더라니까???? 또글한테 받으라는듯 신문도 건네고 옆에 샥 와서 희극으로 남게 될꺼야~~하면서 웃었다니까???????? 어?!?!? 타자기에서 종이 빼고 만족한다는듯 웃으며 총을 쐈다니까요?ㅅ?!?!? 아, 낙인하니까 또글은 낙인에서 블랙한테서 벗어나려고 글을 쓰는구나. 자기가 만든 캐릭터니까. 글을 써서 블랙의 행동을 컨트롤 하려고 글을 쓰는데 그걸 블랙이 뺏어가니까 잡으려고 손을 뻗더라. 작가의 손을 벗어난 블랙이 작가를 죽인다-는 마지막장 내용과 맞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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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작가님 스포하고 경초휴가 와이트, 이름 불러서 또르르 울던 째왙.. 왜 기자님을 울리고 그래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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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하게 넘버팬 끝나고 작가님이 기자님~! 하면서 과거로 돌아갈때 경초휴 가운데서 작가님 두고 빙글~ 돌아서 들어가는거 까리해서 멋있어. 작가님 의자에 발 엇갈리고 사선으로 기대서 작가님도 동의하신겁니까~~? 이 말투도 왜 멋있지. 왜지.
아 째왙 일요일엔 라이터더니 오늘은 성냥불이네ㅋㅋㅋㅋㅋ 또글은 기름을 와이트한테 부으라고 시키넼ㅋㅋㅋㅋㅋ 의자가 두번이나 뒤로 발라당 넘어가서 또글 일어날때마다 의자 윗부분 잡고 일어나더랔ㅋㅋㅋ 넘어가지말라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