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20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를 알아보려고 여기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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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새 내 말이 정답이다를 새기며 살고 있다. 상대방의 세상에선 상대방이 정답이겠지. 하지만 내 세상에선 내가 정답이다(?) 어떤 아이템이 나랑 안어울려도, 내가 입고 싶고 끼고 싶고 하고 싶으면 어울리는거란 그런 생각으로 살고 있다. 자존감 채우기 반, 삐뚤어진 마음 반(?)으로 그렇게 살고 있다.
쿠로이를 보고 나니 옆에 와서 그래 네 말이 맞다고 토닥토닥해주는거 같았다. 막연한 믿음이라도 한발짝 두발짝 가다보면 길이 열릴거라고. 될 일이 기다리고 있을꺼라고. 시데에서도 할 수 있지? 그으럼! 이런 말이 상투적일 수 있지만 의외로 별 거 아닌 작은 말들이 큰 위로가 되더라. 될 일이 들으면 섭섭하겠다. 어찌보면 웃길 수 도 있지. 하지만 그런 믿음으로, 그걸 믿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거겠지.
사실 첨에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쿠로이...??/ ?ㅅ??? 아니 창작산실인데 왜 굳이 일본 배경을..? 등장인물에 일본인이 잇다고...? 아니 근데 귀신이야기래매? 가자미눈 하고 있었는데 그래 공연소재에 제한을 두는건 아니지.. 그리고 랑이니까 분별력 없인 올리지 않을꺼란 막연한 믿음(!)으로 보러갔음. 초반에 대일본제국 1936년 대사도 나오길래 그 때까진 음 -"- 이런 표정으로 봤었는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면서 사람을 들었다놨다 하면서 희망찬 엔딩을 보다니ㅠㅠㅠㅠㅠ
어두운 역사라 불리는 그 시대배경 극을 보면서 웃어도 되나? 싶었는데 이것도 내 편견이었다. 어둡고 아픈 시절이지만 그렇다고 계속 비탄하고 비장할 수 는 없으니까. 다른 시각으로 웃으며 보고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 해웅이와 옥희 같은 사람들 덕분에 독립할 수 있었던거겠지. 이거시 애국 코미디...!!
가장 절망적인 시대에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작가님. 발상의 전환이란게 이런거겟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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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에요. 올해도 상해에서 만났는데. 이 대사도 너뭌ㅋㅋㅋㅋㅋㅋ 찐으로 뭔소린지ㅇㅅaㅇ 이런 느낌이엇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해웅이도 옥희랑 함께니까! 상해에 무사도착했을거 같다. 옥희가 다 물리쳐줬을꺼야...!!
아니 근데 해영잌ㅋㅋㅋㅋㅋ 너무한거 아니냐 자기가족한테도 죽었다고 속이곸ㅋㅋㅋㅋㅋㅋ 일이년도 아니고 6년동안!!!!!!!!!!!! 하디만 진짜 독립운동하셨던 분들은 가족한테도 숨겨야했었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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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처음 들어갔을때 천장은 영상이라 생각했는디. 영상 되게 고퀄로 잘 뽑았네. 찐천장인줄; 그리고 초반에 영상나와서ㅋㅋㅋㅋ 그 때까지 영상인줄 알았는디 영상 나오는 그 부분에 보이는 난간이 아무리봐도 찐철제(??)라 으잉...? 으이이잉??? 했는데 찐천장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퀄지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나다....!!(?)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뮤지컬의 본질을 보여주는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